천연기념물 제주한란이 수록된 이경진 그림작가의 식물 세밀화 컬러링북 ‘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 가 7일 출간되었다. 

한라산 남쪽 지대에서만 볼 수 있는 매우 희귀한 식물인 천연기념물 제주한란은 관상 가치가 커 천연기념물 식물 중 유일하게 종으로 지정하여 집중 보호하고 있다. 제주 한란전시관에서 보태니컬아트 체험을 진행했던 이경진 작가는“이 책을 통해 제주한란을 색칠하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호해야 할 가치가 있는 멸종위기 제주한란을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분하게 색칠하는 보태니컬아트’는 식물 세밀화 초급과정과 제주한란이 포함된 15가지 식물 도안이 담긴 컬러링북이다. 이 책은 단순히 색칠하는 것을 넘어 보태니컬아트 교재에 가깝다.

저자 이경진이 보태니컬아트 화실을 운영하며 처음 식물 세밀화에 접하는 학생들을 위해 내용을 엮었기 때문이다. 초급이지만 완성도 높은 설명이 담겨있기 때문에 작품을 완성하면 액자에 넣어 인테리어로 활용할 수 있다. 

한편 그림작가 이경진은 자연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데, 제주도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식물을 관찰하며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자연 소재들을 찾아 기록하고 있다. 현재는 제주도 화실 아트진에서 개인 작업과 보태니컬아트 수업, 출강과 방송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달환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