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제주 구좌읍에 국가위성운영센터 구축 ... "운영 본격화"
[이슈]제주 구좌읍에 국가위성운영센터 구축 ... "운영 본격화"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04.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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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목적실용위성등 국가 저궤도위성 4기 운영중 ...위성 활용 서비스 활성화 위한 촉매제역할 기대
위성영상 검보정 시설 구축, 위성정보 빅데이터 생산, 위성정보 활용기술의 연구개발, 재난재해 대응 지원 등 수행
정대헌 국가위성활요지원센터 센터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공동으로 제주 구좌읍에 구축한 국가위성운영센터가 국가 저궤도 인공위성 운영 임무를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는 2015년 저궤도 국가 위성을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2018년 국가위성운영센터를 설립하기로 확정하고 신규시설 부지로 전파간섭이 거의 없는 평지를 보유한 제주도 구좌읍에 국가위성 운영센터 구축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정대헌 국가위성활요지원센터 센터장은 11일 오전 10시30분 제주도청 3층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저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은 지난 30년간 우리나라 우주 개발을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해왔다. 항우연은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서 설립 운영에 대한 법을 따라서 설립된 우주개발 기관"이라며 "저희 항우연의 가장 큰 목적은 항공 우주과학 기술 영역에 새로운 탐구기술 선도 개발 보급을 통하여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과 국민 생활 향상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센터장은 “항우연은 지난 1989년 10월 10일 설립됐고 2016년 12월 22일 우주개발 전문기관으로서 국가로부터 지정 받아서 활동하고 있다"며 "현재 원장 휘하 1부원장 3연구소 3본주 3센터로 구성이 되어 있고, 산하 국가유성운영센터를 제주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주 구좌읍에 구축한 국가위성운영센터 운영 본격화<br>
제주 구좌읍에 구축한 국가위성운영센터 운영 본격화

또한 “향우연의 총 인원은 1118명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정규직은 1025명이고 대부분의 인력들이 영구직 인력"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총예산은 6572억원으로서 민간 수탁 국가 수탁등 각종 우주개발 연구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정부 수탁 예산은 5093억원으로 과기정통부 국토부 환경부 해수부 산업부 기타 부처들의 대부분의 예상 활동을 저희 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센터장은 "연구시설로는 우리 제주만이 아니라 전국의 다양한 곳에 다양한 설들을 구성해서 우주 개발을 하고 있다 "며 "우리 국가가 개발하는 위성을 제주 국가위성 운영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에 있다”고 언급했다.

제주에 국가위성 운영센터를 구축해야만 하는 이유를 묻자 장 센터장은 “위성에는 궤도라는 게 있는데, 위성은 남에서 북으로 돈다. 그래서 지구에 제일 먼저 도착하는 데가 바로 남쪽인 제주다"라며 "그래서 제주가 유리하고, 그중 구좌읍이란 지형은 주변 방해 전파가 없고 산으로 둘러 쌓여 있어서 비교적 조용한 편이다. 지리적으로 최적지"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지난해 말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국가위성정보활용지원센터로부터 다목적실용위성(아리랑) 3호와 3A호 2기의 관제, 수신, 영상처리 및 배포 등 운영을 이관받아 위성 운영 임무에 본격 착수한데 이어, 올해 6월까지 추가로 다목적실용위성 5호, 차세대중형위성 1호의 운영을 순차적으로 이관받을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주시 구좌읍 덕천리 일원에 조성해 가동을 시작한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항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제주시 구좌읍에 조성한 제주 국가위성통합운영센터. 항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국가위성운영센터는 기존의 대전 항우연 시설이 관제·수신 한계에 도달하면서 우리나라가 보유한 국가 저궤도 인공위성을 안정적, 효율적으로 통합운영하기 위해 구축한 시설이다.

제4차 국가우주개발진흥기본계획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저궤도위성은 현재 4기에서 2030년 70여 기까지 늘어나게 된다. 다목적 실용위성 6·7호, 차세대중형위성 2·3·4·5호를 비롯해 다수의 초소형 위성이 발사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위성의 한반도 상공 재방문 주기도 평균 12시간에서 0.5시간으로 매우 짧아지고, 연간 획득하는 관측 영상 정보의 양도 10배가량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의 대전 항우연 시설만으로는 사실상 적절한 위성 운영이 어려워지게 된 것이다.

정대헌 국가위성활요지원센터 센터장<br>
정대헌 국가위성활요지원센터 센터장

이에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2015년 저궤도 국가 위성을 통합 운영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2018년 국가위성운영센터를 설립하기로 확정하고, 신규 시설 부지로 전파간섭이 거의 없는 평지를 보유한 제주도(구좌읍)에 국가위성운영센터 구축을 시작해 지난해 11월 문을 열었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위성 운영을 위한 종합관제실, 임무관제·정보수신·영상처리를 위한 데이터 서버, 안테나 3기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정보원이 분담하여 시설과 장비를 구축했으며 국가정보원이 안보·보안 등에 관한 사항을, 항우연이 위성 운영업무을 수행한다.

국가위성운영센터가 운영하는 위성 수가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상주 인력도 위성 관제, 영상처리, IT, 네트워크, 보안 등 첨단기술 전문 인력을 포함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앞으로 위성영상 검보정 시설 구축, 위성정보 빅데이터 생산, 위성정보 활용기술의 연구개발, 재난재해 대응 지원 등을 위한 위성 운영 고도화를 수행할 계획이다.

국가위성운영센터의 다양한 활동은 성장 중인 국내 위성 활용 산업을 활성화하는 촉매제로서 우주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제주지역 및 민간 산업의 발전에 크게 기여할 예정이다.

한편,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은 “국가위성운영센터는 앞으로 획기적으로 증가될 다수의 저궤도 국가 위성을 안정적,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핵심 시설”이라며 “단순히 위성 운영에 그치지 않고 우리 위성이 획득한 정보의 활용 가치를 높이기 위한 첨단 연구개발도 지속 추진해 나가 제주와 우리나라의 우주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구좌읍에 구축한 국가위성운영센터 운영 본격화<br>
제주 구좌읍에 구축한 국가위성운영센터 운영 본격화

<참고>

1. 국가위성운영센터 및 연구개발 관련 영상 자료 : https://karidrive.kari.re.kr/link/GUb32ppY
2. 국가위성운영센터 및 연구개발 관련 사진 자료 : https://karidrive.kari.re.kr/link/7gAH0aTm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항우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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