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생태관광네트워크 2023 국제생태관광어워드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환경리더십부문 대상 수상
아시아생태관광네트워크 2023 국제생태관광어워드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환경리더십부문 대상 수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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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생태관광네트워크 2023 국제생태관광어워드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환경리더십부문 대상 수상
아시아생태관광네트워크 2023 국제생태관광어워드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환경리더십부문 대상 수상

지난 1일(토), 필리핀 카비테주 지속가능관광국제학교(ISST, International School of Sustainable Tourism)에서 열린 제1회 세계생태관광박람회(IETM, International Ecotourism Travel Mart)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가 환경리더십부문 최종 수상자가 되었다. 

이 상은 아시아 생태관광 네트워크(AEN)가 주최한 ‘2023 국제 생태관광 어워드’에서 수여한 상으로, 관광지 거버넌스, 지속가능 건축물, 기후행동, 생물다양성 보전, 쓰레기 관리 등 총 10개의 카테고리가 있으며, (사)제주생태관광협회는 작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GSTC 총회에서 최종 후보자로 선발, 이번 세계생태관광박람회에서 최종 수상자로 상을 수여받았다.

(사)제주생태관광협회는 환경보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2010년 설립 이후 개인, 단체, 사업자의 생태관광 운영을 지원하고 협의해나가고 있으며, 마을 주민들이 보전지역에서 생태관광, 생태교육, 생태체험 등을 주도할 수 있도록 주민 역량 강화 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2010년 이후 12년 동안 람사르습지 동백동산 및 선흘1리 마을과 2014년부터 2022년까지 9년간 생물권보전지역 하례리, 저지리, 평대리, 호근동의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지원해왔다. 

또한 도내 마을 단위 생태관광을 위한 '마을선생님' 구성 및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하고, 도심 내 환경 보전 인식을 높이기 위한 가로수 생태관광 지도 제작에 대한 공을 인정 받아 위와 같은 상을 수상했다.

(사)제주생태관광협회 고제량 대표는 수상 수감으로 “대한민국 제주도에서 생태관광을 실현한 작은 성과에 대해 응원을 보내주셨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생태관광을 실천하겠다.”고 말하며, 박람회에 대해서는 “지난 30여년 동안의 생태관광의 역사, 시대 정신에 따라 전 지구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운동, 각 나라의 살아있는 실천 사례들을 한 자리에 모여 들으며 많이 감동했고, 많은 희망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아시아생태관광네트워크 2023 국제생태관광어워드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환경리더십부문 대상 수상
아시아생태관광네트워크 2023 국제생태관광어워드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환경리더십부문 대상 수상

한편, 해당 박람회에 미스어스(Miss Earth), 미스 필리핀, 미스 인도네시아 출신들이 홍보대사로 임명되어 활동하는 것에 대해 “생태관광의 기본은 생명존중과 성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 제 5번이 성평등이며, 생태관광을 하고 있는 우리는 이것을 실현할 책임이 있다”고 유감을 표명하며,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세상은 어떤 것인지, 후에 뒤돌아 보았을 때, 오늘의 역사적인 장면들이 어떻게 남으면 좋을지 함께 생각해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오늘 이 상을 받음으로써 생태관광이 생명 존중과 성평등의 시작을 알리는 혁신적 변화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2일까지, 필리핀 카비테주 지속가능관광국제학교(ISST, International School of Sustainable Tourism)에서 열린 제1회 세계생태관광박람회(IETM, International Ecotourism Travel Mart)는 아세안 생물다양성 센터(ACB, ASEAN Centre for Biodiversity)와 아시아 생태관광 네트워크(AEN, Asian Ecotourism Network)가 공동 주관하는 세계 최초의 녹색 여행 전시회 및 박람회로, 환경과 지역 사회의 이익을 위해 생태관광을 추진하는 축제이다. 또한 박람회 내 포럼에서는 생태관광 분야 전문가 및 실행 주체로부터 생태관광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UN의 지속가능발전(SDGs)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각 국의 장기적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되었다.

AEN의 회장인 다카야마 마사루는 “이 행사가 참석자들에게 문화를 배우고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ISST의 의장이자 회장인 미나 가보르는 “이번 세계생태관광박람회(IETM)가 지역 사회 복지를 향상시키면서 자연 환경을 보호한다는 생태관광 목적에 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ACB(ASEAN Centre for Biodiversity)의 전무이사인 Mundita Lim은 “IETM 2023을 통해, 우리는 더 친환경적이고 생물 다양성을 고려한 관광 산업을 촉진하여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회복을 시작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며, 우리는 지역 사회의 더 큰 참여, 지역 문화의 권한 부여, 그리고 지속 가능성과 지속성을 위한 문을 열어나가는 기회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시아생태관광네트워크 2023 국제생태관광어워드에서 (사)제주생태관광협회, 환경리더십부문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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