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천읍도서관, 75주기 4·3 추념 특별 기획전' 운영
조천읍도서관, 75주기 4·3 추념 특별 기획전' 운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4.0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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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회(1층 다목적실)_4·3신문자료집

조천읍도서관은 책+문+화 큐레이션 사업의 일환으로 75주기 4·3 추념 특별 기획전을 4월 한 달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4·3, 기억 그리고 우리의 역사>를 주제로 네 개의 전시 파트가 구성되었으며, 자료실 및 다목적실 등 도서관이 하나의 전시관이 되어 다양한 4·3의 이야기와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특별전시회>는 4·3 유해발굴 현장 사진과 4·3 생존희생자의 그림이 전시되었으며, 4·3 신문자료집(1997년~2021년)과 ‘4·3의 기억, 북촌리를 살다’의 영상자료도 관람할 수 있다.

2층 자료실 <북큐레이션> 코너에는 4·3과 관련한 소설과 역사서가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어, 이용자 누구나 열람·대출이 가능하다.

특히 4·3사건을 최초로 세상에 알린 현기영 작가의 소설 <순이삼촌> 특별전을 별도로 마련하여, 순이삼촌 초판본과 개정판, 영어판과 일본어판 등을 직접 읽어볼 수 있다.

기획전은 4월 한 달간 운영되며, 다목적실에서 진행하는 특별전시는 18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며, 자료실의 전시 도서는 평일 22시까지 관람 및 대출이 가능하다.

한편 4월 3일 당일에는 재일조선인의 4·3에 대한 기억과 아픔을 딸의 시각에서 담담하게 담아낸 2021년 제13회 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작 <수프와 이데올로기>를 상영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조천읍 북촌리는 4·3의 아픔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지역 중 한 곳인 만큼 앞으로도 지역주민들에게 역사에 대한 사실과 기록을 알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북큐레이션(2층 자료실)_도서전시 및 순이삼촌 특별전
특별전시회(1층 다목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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