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제75주년 추념일 기념 성명]‘화해‧상생’ 4‧3 정신 꽃피우기 위해 노력
[4‧3 제75주년 추념일 기념 성명]‘화해‧상생’ 4‧3 정신 꽃피우기 위해 노력
  • 뉴스N제주
  • 승인 2023.04.0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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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제주4‧3 흔들기‧왜곡‧폄훼 세력 단호히 대처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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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이 올해로 75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4‧3유족과 제주도민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제주4‧3특별법 제정, 정부차원의 진상보고서 채택, 대통령 사과 및 추념식 참석, 국가 보상과 추가 진상조사 등을 담은 제주4‧3특별법 개정, 재심 재판을 통한 무죄 선고 등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다양한 성과를 거뒀다.

햇살 따가운 봄이지만 진정한 제주의 봄은 멀기만 하다. 제주4․3 폄훼․왜곡 인사의 진실화해위 위원장 임명, 제주4․3 폄훼 극우 성향 인사의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위원 위촉 등 윤석열 정부의 인사를 보며 제주도민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망발을 비롯해 일부 보수 정당의 제주4‧3 왜곡‧폄훼 현수막 게첩 등 제주도민의 공분을 사는 시도가 연이어 벌어졌다.

제주의 봄을 가로막는 행태에 유족과 제주도민을 비롯한 제주사회는 안타까움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와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유족과 제주도민의 분노에 답해야 한다. 제주4‧3 흔들기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

파렴치한 행태가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는 SNS를 통해 “더 이상 이념이 상처를 헤집지 말기를 바랍니다”고 밝히고, “제주의 봄을 잊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올해 추념식 당일 제주를 찾는다고 한다. 후안무치한 제주4‧3 흔들기에 상처받은 유족들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제75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을 맞은 지금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의 제주4‧3 정신을 꽃피우기 위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 아직 누워있는 백비에 제주4‧3의 올바른 이름을 새겨 일으켜 세우는 ‘정명(正名)’을 완료하고, 미군정 책임에 대한 추가 진상조사 등도 이뤄져야 한다. 이념과 사상을 초월해 모두가 제주4‧3의 남은 과제를 완료하기 위해 힘 쏟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진정한 제주의 봄을 위해 도민과 함께 제주4‧3의 정의로운 해결의 그날까지 전력을 다할 것이며, 역사를 부정하고 왜곡‧폄훼하는 행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제주4‧3 영령들의 영면을 기원하며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2023. 4. 2.

더불어민주당 제주특별자치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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