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공직자가 지켜야 할 필수적인 가치, 청렴과 친절
[기고]공직자가 지켜야 할 필수적인 가치, 청렴과 친절
  • 뉴스N제주
  • 승인 2023.04.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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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현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
홍종현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홍종현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대한민국 헌법 제7조에 의하면 공무원은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이며, 국민에 대하여 책임을 진다고 나와있다.

그렇다면 국민 전체에 대해 봉사는 무슨 뜻일까? 내 생각엔 단지 공직업무를 수행하는 것을 넘어 청렴과 친절의 자세로 공직업무에 종사하는 것이 진정한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이자 국민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청렴은 예로부터 공직사회에 가장 중요한 가치 중 하나였다. 예를 들면 청백리(淸白吏)는 조선시대의 이상적인 관료상으로, 청렴하고 강직한 신하에게 의정부에서 내리는 호칭이며, 관리로써 청백리 칭호를 받는 것은 대단히 큰 영예로 간주되었다.

친절 또한 7대 미덕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지는 가치로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는 “친절은 세상을 아름답게 한다. 모든 비난을 해결한다. 얽힌 것을 풀어헤치고, 곤란한 일을 수월하게 하고, 암담한 것을 즐거움으로 바꾼다”고 하였다.

그렇다면 청렴과 친절을 행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우선 청렴이란, 과거의 청렴이란 부정부패하지 않음을 뜻하는 소극적인 의미였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의 청렴이란 부정부패하지 않음을 넘어 투명하고 깨끗한 정보공개, 공정한 민원서비스 제공, 업무처리에 적극적인 태도로 일하는 책임성 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친절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방문하는 민원인에게 밝은 표정을 짓고 말을 부드럽게 하는 것, 남을 상대방 입장에서 배려하는 것 등 아주 사소한 행동으로도 친절을 실행할 수 있는 것이다.

청렴과 친절은 공직 사회 모두가 끊임없이 성찰과 반성을 통해 이뤄지며, 이런 노력을 통해 국민들에게 신뢰받는 공직사회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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