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동산에서 덩굴식물과 마주하다」 출간
「동백동산에서 덩굴식물과 마주하다」 출간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03.1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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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동산에서 덩굴식물과 마주하다」 출간
「동백동산에서 덩굴식물과 마주하다」 출간

제주시 람사르습지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부터 매해 동백동산의 생물을 주제로 한 생태전문서적 ‘동백동산에서 마주하다’시리즈를 발간하고 있다. 

「동백동산에서 나무와 마주하다」를 시작으로 습지, 고사리, 풀꽃, 버섯을 출간해왔고, 이번년도는 시리즈 중 여섯 번째로 ‘덩굴식물’편인 「동백동산에서 덩굴식물과 마주하다」이다. 

이 책은 동백동산과 마주하다 시리즈 저자인 생태전문가 이성권 선생님과 동백동산 습지 해설사 동아리가 함께 조사한 동백동산에서 자생하는 덩굴식물 43종의 내용이 들어있다.

이번 여섯 번째 ‘덩굴식물’편은 동백동산 내 덩굴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이해하고, 동백동산 보전의 필요성을 인식시키는 목적으로 출판됐다. 먼저 대상종의 과명, 학명, 제주방명 등 소개 글을 설명하고 더 자세한 내용으로 줄기와 잎, 꽃, 열매까지의 정보가 사진과 함께 담겨있다.

「동백동산에서 덩굴식물과 마주하다」 출간
「동백동산에서 덩굴식물과 마주하다」 출간

동백동산은 상록수가 우거진 숲으로 이루어져 있고, 곳곳에 습지들이 형성되어 있다. 이런 생태적 요인으로 인해 습지식물과 반그늘 상태에서 자라는 식물이 대부분이고, 숲 속에서 자라는 식물이 소수 분포한다. 또한 숲 주변 빈터에는 귀화식물도 생각보다 꽤 눈에 띈다. 

이런 관점으로 보았을 때 동백동산에서 서식하는 덩굴식물에 대한 기초자료를 확보하는 자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동백동산을 마주하다 시리즈를 기획한 제주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는 람사르습지도시로 인증 받은 2018년부터 매년 습지에 대한 다양한 캠페인과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람사르습지와 습지도시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습지 교육 및 간담회, 동아리 활동 등 관내 도서관 및 문화센터와도 협력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습지 교육을 시도하고 있으며, 연령층에 맞게 기획한 찾아가는 습지학교, 습지투어버스 등 생태 교재·교구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한편 「동백동산에서 덩굴식물과 마주하다」는 3월 10일부터 동백동산습지센터에서 배포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시협약인증습지도시등지역관리위원회(T.712-3232)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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