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본부, 3월 1일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고양이 구조작업 개시
구조된 길고양이 안전 위해 동물구조센터에서 건강검진 실시
구조된 길고양이 안전 위해 동물구조센터에서 건강검진 실시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동물보호단체와 전 과정 협업을 통해 마라도 길고양이의 구조·검진·보호 작업을 3월 1일부터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마라도 고양이 구조부터 검진 및 이송, 보호까지 각 과정별로 동물보호단체가 참여한다.
구조에는 전국단체인 ‘전국길고양이보호단체연합’(대표 황미숙)과 제주지역 단체인 ‘혼디도랑’(대표 김은숙)이 함께한다.
검진 및 이송에는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윤영민 교수)와 ‘혼디도랑’이 참여한다.
보호 과정은 세계자연유산센터에 마련되는 임시보호시설에 입소하는 고양이들에게 사료를 제공하고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단계로, 제주지역 단체인 ‘제주비건’(대표 김란영), ㈔제제프렌즈, ㈔제주동물권행동NOW, ㈔행복이네협회가 참여한다.
고영만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천연기념물인 뿔쇠오리와 마라도 고양이의 공존방안을 문화재청 및 동물보호단체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으나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어 길고양이를 이송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송되는 고양이는 세계유산본부에서 책임을 갖고 세심하게 보호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검진 및 이송·보호 과정에 참여하는 동물보호단체에도 각별한 감사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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