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힘, 지방선거 및 도민 주권 말살하는 정쟁 멈춰야"
오영훈 "국힘, 지방선거 및 도민 주권 말살하는 정쟁 멈춰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29 17:3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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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결과적으로 여당과 정부의 몫... 오영훈 도지사 후보,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 피력
오영훈 후보
오영훈 후보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오영훈 후보는 "국힘 허향진 후보가 이날 선대위를 해체하고 김포공항 이전 저지 도민비상대책위원회 전환한다는 발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정쟁에만 매몰되고, 도민 유권자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까지 말살하는 최악의 정치 행태는 그만둬야 한다"고 비난했다.

또한 "국힘 이준석 대표도 어제 제주에 내려와 당원들에게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적극 대처하라"’고 지시한 부분에 대해서도 "여당 대표로서 대국민 사과하고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특히 이에 대해 지난 28일 허향진 후보 선대위 해체 후 도민비대위 전환 발표하고 당 대표 말 한마디에 도지사 선거를 포기하고, 중앙정치 투쟁의 대리인임을 자처한 최악의 행태로, 있어서는 안될 일'이라며 어이없어 했다.

그러면서 "도민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중앙만 바라보는 도민 무시의 진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오 후보는 "민선 선거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무책임하고, 무능하고, 무지한, 정치쇼의 끝판왕"이라며 "능력 안 되면 도지사 후보 사퇴해야 한다"고  못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지난번 대통령 취임식 날 후보 잠적소동으로 도민 무시한 것도 모자라 이번에는 여당 대표와 합세해 지방선거를 코미디로 변질시키면서 도민의 자존감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선대위 해체가 아니라 후보 사퇴가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오영훈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다음과 같은 이유로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김포공항 이전은 국토부 공항개발종합계획에 포함돼야 가능

▲ 국토부, 지난해 말 김포공항 일대에 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 건설 등 모빌리티 혁신사업 시설 조성 계획 발표.
-. 한국공항공사도 이에 발맞춰 김포공항을 UAM 허브로 발전시키고 미래 산업 육성 계획 추진 중
-.만일 김포공항 이전한다면 야심찬 청사진은 물거품이 됨.

▲인천국제공항은 설령 제5활주로를 건설한다 하더라도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공역과 슬롯이 절대적으로 부족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오 후보는 김포공항 이전은 여당과 정부의 몫이라며  야당 코스프레 모자라 정치투쟁 선동은 저급한 생쇼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결국 김포공항 이전 문제는 여당과 정부가 결정해야 할 사안"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입장을 표명하면 된다"고 말했다.  즉, "국토부와 국힘이 '이전 안하겠다'고 하면 끝날 일"이라는 것.

특히 오 후보는 "냉정하게 처리하면 될 일을 수도권 선거전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정쟁화시키고 있다"고 언급하며 "이준석 대표가 당정 협의 후 입장을 깨끗하게 밝히면 될 일"이라고 말햇다.

이어 "그런데도 여당 대표가 직접 나서 국민을 현혹시키면서 본질을 잘 모르는 국민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준석 대표는 대선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에서도 갈라치기라는 저급한 정치쇼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겉모습만 젊으면 뭐하나, 내면은 노회한 권모술수에 불과하다"고 평가했다.

오영훈 후보는 "이준석 대표는 이번 문제에 책임을 지고 대표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오영훈 후보 자신은)"이처럼 도민을 무시하고 지방선거 주권을 말살시키는 정치적 병폐를 없애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오 후보는 "지방선거 마지막 날까지 도민 유권자를 위한 축제로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도지사 후보가 29일 오후 4시 30분 제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포공항 이전 문제에 대한 입장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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