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후보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 앞서 대안 마련돼야”
김광수 후보 “고교학점제, 본격 시행 앞서 대안 마련돼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5.2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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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교육감 후보, “고교학점제가 취지에 맞게 실행되려면 교육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한 보완책 마련과 교육여건 개선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김광수 후보
김광수 후보

김광수 교육감 후보, “고교학점제가 취지에 맞게 실행되려면 교육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한 보완책 마련과 교육여건 개선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

김광수 제주특별자치도 교육감 후보는 27일 “고교학점제는 고교학급 과밀화 해소,

교사충원, 제반 시설 확충 등 인프라 문제, 과목선택과 진로에 대한 충분한 안내 및 정보 제공, 동지역과 읍면지역 격차 해결, 학력격차 심화 우려 불식, 대입제도와의 연계문제 등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하여 “고교학점제가 취지에 맞게 실행되려면 교육 현장의 의견수렴을 통한 보완책 마련과 교육여건 개선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한다”며 “현재 교육환경에 비춰보면 다양한 과목 개설을 위한 충분한 정교사 수급 계획이 없어 다 과목 지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수업의 질이 저하될 수밖에 없고 대입에 유리한 과목이나 이수하기 쉬운 과목을 선택하게 될 가능성이 높아 당초의 목적은 실종될 것 우려가 높다”고 지적했다.

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또 “한국교총은 물론 전교조에서도 현장 교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졸속적인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 반대 및 재검토, 문제점 개선 선행 등의 의견이 강했었다”며 “제도의 전면 도입과 시행이 일방적으로 진행된다면 교육 현장의 혼란과 교원들의 반발이 더욱 심화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김광수 교육감 후보는 대안 마련의 이유로 지난 11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발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 결과 고교학점제의 2025년 전면 도입에 대해서는 85%가 반대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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