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대변인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을 맡은 도의회 의장이 도의원 후보 공천 과정에서 특정 후보들을 챙기기 위해 불법‧불공정 행위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민주당 제주도당의 좌남수 공천관리위원장이 지난 4일 도의원 비례대표 공천 후보자 순위 선정을 위한 상무위원 투표를 앞두고 후보자 명단 곁에 ‘0X△’ 표시를 한 문건을 상무위원 단톡방에 올려 ‘심판 위원장이 투표전에 후보를 미리 점찍었다’는 논란을 야기했다.
이게 사실이라면 가장 공정하고 엄격해야 할 공천 심사가 공천위원장 개인의 특정 후보 내정 작업에 악용된 것으로, 공정한 축제의 장이 돼야 할 6.1지방선거가 불법과 타락으로 변질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스러움을 떨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공당에 부여된 공천권이 한낱 개인의 사욕과 제 사람을 심기 위한 도구쯤으로 여기는 좌 위원장의 전횡과 이를 묵인한 민주당제주도당에 전적인 책임이 있다.
민주당은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문재인 정부 재임 5년 내내 적폐청산과 공정성을 목청껏 외치고도 달라진 게 없었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우리는 공천권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민주당도당의 민낯을 드러낸 이번 사안을 ‘불공정‧타락 선거의 서막’으로 규정하고, 선거 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앞장설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민주당도당과 좌 위원장은 결자해지하고 도민들 앞에 사죄해야 마땅하다.
또한 이번 민주당도당의 공천 과정에서 각종 로비가 이뤄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도 철저한 조사가 있어야 할 것이다.
국민의힘 허향진 제주도지사예비후보 선거사무소 대변인 김민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