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순정 후보,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과 간담회 가져
부순정 후보,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과 간담회 가져
  • 정경애 기자
  • 승인 2022.03.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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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운동본부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후보 선거운동본부

부순정 후보는 지난 주 금요일(3/25) 저녁8시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 과 온라인 화상 간담회를 가졌다.

제주 4.3정신과 강정의 평화운동을 계승하려는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 과의 간담회에서 이 날 부순정 후보는 제주의 비핵화에 대한 논의와 민간 우주개발산업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는 제주의 현 상황에 대한 시사점을 나누었다.

 '비무장 평화의 섬 제주를 만드는 사람들'과 부순정 후보는 군사기지와 제주도가 투자하고 있는 민간 우주개발이 제주의 환경과 도민에 삶의 질에 미칠 영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제주를 적극적 의미의 평화가 생동하는 섬으로 만들어 가야 한다는 의견을 모았다.

부순정 후보는 간담회 이후 "녹색당은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창당한 탈핵 정당이다. 비핵조례는 제주에서도 오래 전부터 논의되었다. 2018년 강정 해군기지에 미 핵잠수함이 들어온 것은 그간 제주에서 남의 일처럼 여겨져 온 핵이 다시 한 번 도민들에게 실질적인 위기와 공포로 다가오는 사건이었다.  제주를 비핵 평화의 섬으로 만드는 것에서부터 동북아 평화벨트를 실현하겠다." 고 밝혔다. 

또, "지금 우주항공산업의 대부분은 민군복합기능을 하고 있다. 제주도가 투자한 민간우주기업에 의해 제주도에 우주 지상국이 설치되었고, 2023년에 위성 발사도 진행한다고 한다. 우주의 난개발이 민중의 삶보다는 자본의 이윤 창출과 관련이 있고, 우주의 군사화가 결국 지구의 군사화를 강화시킨다는 것을 고려하면 여러 우려 지점들이 있다. 작년에 한경면 용수리에서도 로켓 발사가 있었다. 발사에 쓰이는 화학 물질이 지역의 농지나 지하수,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 방도가 없는 상황." 이라고 말하며 "지역의 자연환경이 군사적 이유로 훼손되지 않도록 엄격하게 환경감시체계를 구축하고, 군사기지의 환경정보를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 후보는 "평화나 환경의 문제는 결국은 일국의 문제가 아니라 전 지구가 협동해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다. 녹색당은 전 세계 녹색당들과 글로벌 그린스로 연결되어 있다. 국경을 넘어선 전 지구적 연대를 통해 제주의 평화를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 고 메시지를 전했다. 

부순정 후보는 3월 29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제주4.3평화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가지고 이후 평화정책 발표 기자회견을 한 차례 더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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