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경제회복, ‘관광’이 선도한다
제주지역 경제회복, ‘관광’이 선도한다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2.02.20 0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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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2022년 제주관광 6대 분야 역점 추진
관광수요창출 및 관광업계 지원 지속 통한 시장안정화 주력
제주도청
제주도청

제주특별자치도는 2022년 관광분야 정책목표를 ‘제주경제를 선도하는 관광산업, 위기를 넘어 세계로’로 정하고 6대 분야 역점 추진을 위해 총 798억여 원을 투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코로나19 위기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서도 지난해 1200만 8000여명의 관광객이 제주를 찾았다. 전년 대비 17.3% 증가한 수치다.

도는 2021년 주요성과를 바탕으로 2022년 관광정책을 수립했다.

■2021년 주요성과
① 제주지역경제 관광서비스업을 중심으로 4% 내외 성장 → 코로나19에 따른 ‘20년 부진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 (한은제주본부 ’21년 제주경제평가 中, ‘22.1.5.)
② 관광진흥기금 융자지원을 통한 도내 관광업계 충격 최소화 - ’21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582개 업체, 1,128억원), 상환유예(2,412억원, 1년)
③ 제주 관광분야 정책 추진 우수성 대내외 인증
- ‘실시간 혼잡도 분석서비스’ UNWTO 스마트방역 우수사례 소개
- 제주형 웰니스관광 글로벌 미디어(CNN, 워싱턴포스트지) 소개
- 컨슈머인사이트, ‘21 여름휴가 만족도 6년 연속 종합 1위
- 경희대 스마트관광연구소, ‘스마트관광도시 성숙도 지수’ 제주 1위
- 제주 MICE, ISO20121(이벤트 지속가능성 경영시스템) 인증 취득
- 제12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 제주 선정(중앙일보)

도는 2022년 제주관광을 선도하기 위해 △선제적 마케팅을 통한 안정적 관광수요 창출 △관광업계 지원을 통한 시장안정화 도모 △빈틈없는 안전 환경 조성 △상생가치 확산 및 경제 선순환 구조 정착 △마이스(MICE)산업을 통한 제주관광 도약 발판 마련 △포스트코로나 신(新) 성장동력 확보 등 6대 분야를 추진한다.

올해 탄탄한 제주형 방역체계 구축과 여행안전권역 시행, 무사증 재개* 등 해외 관광시장 재개의 물꼬 마련을 동시에 추진한다.

* 한은제주본부(‘21.12.22.)에서는 ’위드코로나‘, ’무사증 재개‘를 전제로 ’22년 제주경제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관광산업’ 제시

특히 미래 관광생태계 조성, 탄소중립·스마트관광 등 관광산업 활성화를 통해 제주지역 경제회복을 견인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우선 ‘일상회복’과 연계한 선제적 마케팅으로 안정적 관광수요 창출에 주력한다.

도는 5억 5,000만원을 투자해 시장회복의 골든타임 확보 및 국제관광 재개를 위해 항공사·여행사 등과의 민·관 협력체계를 조기에 가동한다.

또한, 지난해 지원한 ‘디지털 스튜디오’ 인프라를 활용한 관광업체 상품 온라인 홍보마케팅 컨설팅에 9000만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뉴노멀 트렌드에 맞는 차별화된 온라인 마케팅에 3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속도감 있는 관광업계 지원을 통해 관광시장 안정화를 도모해 나간다.

도는 지난 1월 17일부터 도내 관광업계를 대상으로 총 4480억 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 특별융자 및 상환유예 지원을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도내 저신용·영세사업체의 대출부담을 덜기 위해 제주신용보증재단에 관광진흥기금을 출연할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또한, ‘탐나오’ 활용(17억 6000만원) 영세관광사업체 판로를 지원하며, 소규모 여행사 대상 ‘공유오피스’ 지원(3억 원)으로 업계 간 협력과 공동상품 개발 등 자생력을 강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빈틈없는 안전 환경 조성으로 제주여행에 대한 불안 심리를 해소한다.

관광분야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제주관광 최일선 현장에 대한 방역점검을 집중하고 있다.

올해에도 ‘방역·관광’ 공존을 위한 정책기조를 유지해 유관기관 합동 상시 방역점검 등 특별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방역 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해 관광사업체를 대상으로 방역물품 지원(2억 1000만원)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관광의 상생 가치를 확산시키고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는 정책역량을 집중해 나간다.

‘3(불편·불만, 쓰레기, 불안감) 제로(Zero)’라는 정책방향을 설정하고 제주관광에 대한 신뢰를 구축해 나간다.

이-런(E-RUN) 트립(3억 5000만원), 필(必)환경 캠페인(16억 3000만원)을 한층 더 강화하는 한편, 세계여행관광협의회(WTTC) 안전여행 스탬프(1억 5,000만원), ‘불만제로’ 조성 시책 등을 추진한다.

‘관광약자 접근가능한 관광환경 조성 기본계획(22~26년)’을 바탕으로 한 정보 제공 및 접근성 개선 사업 등을 통해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환경 조성도 확대한다.

* 관광약자안내지원센터, 공영관광지 수어해설영상 제작 등 4개 사업 4억 7700만원

마을자원을 활용한 관광콘텐츠 개발(22억 3500만원)과 함께 지역소득 증대 정책을 추진하고, 코로나19 이후 급부상한 제주형 웰니스관광 상품 고도화 및 브랜드 확산(4억 5000만원), 주민참여 프로그램 개발(1억 원)에도 앞장선다.

제주 마이스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환경·최신기술 등 트렌드를 반영한 인프라를 구축한다.

마이스산업의 균형적 발전과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마이스 다목적 복합시설’의 본격적인 착공*과 함께 유니크베뉴 선정(1억 5,000만원), 마이스업계 인턴십 지원 및 마이스 아카데미 교육운영(9,500만원) 등을 추진한다.

* 다목적복합시설 건립(‘17~’24) : 총 사업비 793억원

코로나19 환경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마이스 가상체험·시설투어 기회제공 등의 메타버스 콘텐츠 제작(1억 8000만원)도 신규로 추진한다.

포스트코로나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 확보를 한층 강화한다.

2018년부터 추진해온 ‘J-스타트업’ 사업을 확장해 스타트업 후속지원, 통합마케팅 등의 지원을 담은 ‘J-스타트업 플러스’ 사업(3억 6900만원)을 추진한다.

관광스타트업이 발전적 경쟁을 할 수 있는 전국관광스타트업 경진대회(1억2200만원)도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기반 조성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관광업체 대상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2억 원) 등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관광도 전략적으로 추진한다.

김애숙 제주도 관광국장은 “관광현장의 어려움, 지역경제 회생에 있어 관광분야에 거는 기대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관광업계와 유관기관 협업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예산을 조기 투입하는 등 적극행정으로 올 상반기 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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