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하 생태문화해설사, 스토리문학 시부문 신인상 '시인' 등단
김용하 생태문화해설사, 스토리문학 시부문 신인상 '시인' 등단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1.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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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하 시인
김용하 시인

(사)제주생태문화해설사협회 회장 김용하(65세)씨가 계간 스토리문학 102호 시부분 신인상에 당선되며 시인으로 등단했다.

당선작은 '아내의 무제'와 제주도를 소재로 한 ‘ᄀᆞ스락' 외 2편이다.

심사위원은 "아픔과 병마에 지친 현실을 떠나 여행을 하고 있을 아내와의 삶을 같이 한다. 눈을 뜨면 그녀를 확인하고 바람이 불어도 그녀가 왔나 확인하고 산사를 찾아도 그녀가 올 것만 같다"며 "만두가게 앞으로 지나다 집이 빈집인줄 모르고 만두를 사는 남자, 눈물겨운 사랑이다. 우직한 남자의 그런 사랑의 집을 그를 시인으로 끌어낸 거 같다. 제주도의 특수성에 관한 시를 여러 편 보냈고 현대 감각의 시도 여러 편 보내와 심사한 결과 시인의 칭호를 드리는데 주저함이 없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 시인은 “어릴 적부터 글쓰기를 좋아했다. 냇가에서, 들판에서, 나무를 벗 삼고 풀잎 속에 숨어 핀 이름 모를 야생화에게 추파를 보내며, 우리 아버지, 어머니들의 이마에 땀 씻는 모습을 보며 그냥 보이는 데로 생각나는 데로 써 내려갔다” 고 하며 “앞으로는 내 고향 내가 마무리 할 곳을 찾아 그 모습을 담고 싶다”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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