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공동자원센터-성균관대 혁신창업교육연구단, 업무 협약
제주대 공동자원센터-성균관대 혁신창업교육연구단, 업무 협약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2.1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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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공동자원센터-성균관대 혁신창업교육연구단, 업무 협약
제주대 공동자원센터-성균관대 혁신창업교육연구단, 업무 협약

제주대학교 공동자원과 지속가능사회 연구센터(센터장 최현 교수, 이하 제주대 연구센터)는 성균관대학교 미래인문학기반 사회혁신 창업교육연구단(단장 이원준 교수, 이하 성균관대 연구단)과 지난 10일 공동 학술세미나를 진행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대 연구센터는 공동자원을 활용해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시민의 자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제주의 마을단체, 시민사회단체, 지방자치단체, 학술단체, 대학 등의 외부기관들과 폭넓게 업무협약을 맺고서 공동사업, 공동연구를 수행해왔다.

제주대 연구센터는 성균관대 연구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향후 제주 ‘수눌음경제’(사회적경제)를 모색하기 위한 공동 워크숍과 제주대 박사과정생과 성균관대 연구단 대학원생이 참여하는 연구, 교육사업을 진행한다.

업무협약에 앞서 열린 공동학술세미나에서는 김자경 제주대 연구센터 학술연구교수가 ‘공동자원과 마을을 중심으로 한 제주사회의 변동에 관한 연구’를, 배수호 성균관대 교수가 ‘환경 및 공유재 관리: 이론과 실제’를 발표했다.

김자경 제주대 학술연구교수는 공동체적인 삶의 필요에 따라 공동자원이 생성되고 소멸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공동자원을 둘러싼 현대적 쟁점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동자원의 해체와 소멸을 넘어서 오늘날 공동자원이 여전히 요구되는 이유와 공동자원을 지키고 새롭게 만들어가기 위한 제주대 연구센터의 공동자원 연구 의제를 소개했다.

배수호 성균관대 교수는 공유재 관리방식에는 국가중심적 접근방식, 시장중심적 접근방식 이외에도 제3의 방식으로서 공동체에 의한 관리방식이 있음을 지적하고 조선시대 금송계(禁松契)을 중심으로 공유재로서의 마을 숲이 구체적으로 어떻게 관리되었는지를 소개한 다음 오늘날 환경 및 생태 자원으로 공유재를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정창원 제주대 연구센터 부센터장은 “공동학술세미나가 두 연구기관의 공통분모를 찾기 위한 첫 번째 모색의 시간으로 본 업무협약으로 향후 연구교류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성균관대 연구단 단장은 “미래지향적 사회혁신을 중심으로 인재양성을 도모하는 성균관대 연구단과 시민역량 강화를 강조하는 제주대 연구센터가 서로 소통하며 함께 발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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