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4일 밤부터 모레(5일) 아침 사이에 '많은 눈' 주의
[날씨]4일 밤부터 모레(5일) 아침 사이에 '많은 눈' 주의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2.02.03 21: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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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금) 밤부터 5일(토) 아침 사이에 해안까지 눈 내려 매우 추운 날씨
4일~5일 사이에 대설, 강풍, 풍랑 유의
[ 2월 4일 밤 기압계 모식도 ]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4일(금) 밤부터 5일(토) 낮 사이에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가 영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고, 해안지역까지 눈이 오면서 중산간이상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는 곳이 있겠다며, 추위와 대설에 철저히 대비를 당부하며 상세한 기상 전망을 발표했다.

[ 추위 전망 ]

4일(금) 밤부터 고도 약 5km 상공의 –30℃ 이하의 매우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며, 해안 대부분 지역에도 기온이 4도 이하로 떨어져 눈(진눈깨비: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중산간이상 산지에는 많은 눈이 쌓일 것으로 전망했다.

(적설) 찬 공기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서해상에서 해수온도와 기온차에 의해 만들어진 눈 구름대가 제주도로 유입되면서 발달하는 만큼, 중산간(200~600m)이상 산지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면서 4일(금) 밤에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고, 산지에는 6일(일) 아침까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있겠으며, 해안지역에도 4일(금) 늦은 밤부터 5일(토) 아침 사이에 눈이 오면서 쌓이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 예상 적설(4일 밤 ~ 5일) >

○제주도산지: 5~10cm ○제주도(중산간): 2~7cm ○제주도(해안): 1~3cm

(기온) 오늘(3일)보다 3~5℃가량 기온이 낮아져 4일(토)에는 해안지역낮 기온이 4℃이하로 떨어져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다음주 9일(수) 오후부터 서서히 평년기온(최저 3도, 최고 8~9도)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건강관리와 농작물 피해에 대한 각별한 유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 2월 3일~2월 9일까지 기온 변화 경향 ]
[ 2월 3일~2월 9일까지 기온 변화 경향 ]

(결빙) 4일(금) 밤부터 5일(토) 아침 사이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내리는 눈과 내린 눈이 얼어 한라산 등산로, 산간 및 중산간도로(516도로, 1100도로, 산록도로, 첨단로, 번영로, 평화로 등), 해안지역 도로에도 빙판길이 예상된다며, 보행자 낙상사고와 차량의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4일(금) 밤부터 5일(토) 사이에 진눈깨비(눈 또는 비)나 눈이 내리는 곳에서는 가시거리가 1km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다며, 도로가 매우 미끄러워 교통 안전사고에 유의해주길 당부했다.

[ 강풍 및 풍랑 전망 ]

(강풍) 5일(토)부터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강한 바람으로 야외에 설치된 시설물 점검 관리와 육•해상의 교통안전에 유의 및 항공기 운항정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풍랑) 5일(토) 새벽부터 제주도전해상과 남부해서해상에는 바람이 35~60km/h(10~16m/s)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4m 내외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해줄 것을 당부하며, 해상 안전사고와 여객선 운항 정보를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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