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8일 비 그친 후 기온 큰 폭 하강 한라산 정상부근 첫 눈날림
[날씨]8일 비 그친 후 기온 큰 폭 하강 한라산 정상부근 첫 눈날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1.0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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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월) 오전에 비 그친 후 찬바람 강하게 불면서 추운 날씨
8일(월) 밤 사이 한라산 정상부근 첫 눈(진눈깨비)날림 예상
11월 8일 기압계 모식도

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8일(월) 오전까지 전지역에 비가 내린 후, 오후부터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찬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8일(월) 밤 사이에 한라산 정상부근에는 첫 눈(진눈깨비)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이후 다음주에도 추운 날씨가 예상되기 때문에 건강관리와 저온에 의한 농작물 피해에 대비가 필요하다고 상세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강수 전망]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8일(월) 새벽부터 오전까지 전지역에 비가 내리다 낮에 차차 그치겠다고 분석했다.

특히, 기압골이 통과하는 아침 출근시간대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하여 짧은 시간에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가시거리 1km미만의 짧은 곳이 있겠다며, 시설물 관리와 교통 안전사고에 유의해주길 당부했다.

<예상 강수량(8일)> ○ 제주도 : 10~40mm(많은 곳 제주도산지 60mm이상)

[추위 전망]제주지방기상청은 8일(월) 비가 그친 후 오후부터 고도 약 5km 상공의 –25℃ 이하의 찬 공기가 우리나라로 남하하고, 지상에서는 대륙의 찬 성질의 고기압이 확장하며,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한라산 높은 산지에는 영하로 낮아져 올해 첫 눈(진눈깨비)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찬 공기가 빠르게 남하하면서 8일(월) 밤에 한라산 높은 산지를중심으로 눈(진눈깨비)이 강한 바람에 날리겠으며, 9일(화) 아침에는 내린 눈 또는 비가 얼어 등산로나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다며, 등반객들은 산행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작년 한라산 첫 눈: 2020년 11월 29일

또한, 해안지역에도 오늘(7일)보다 6~8℃가량 급격히 낮아지는 기온 변화로 인해 호흡기 질환과 면역력 저하 등 건강관리에도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우리나라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주기적으로 남하하면서 다음주에도 추위가 지속되면서 10일(수)~11일(목)경 한라산 높은 산지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강풍 및 풍랑 전망] (강풍) 8일 새벽에 돌풍성 바람이 35~60km/h(10~16m/s), 순간풍속 70km/h(20m/s)로 강하게 불면서 강풍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겠다고 분석했다.

강한 바람으로 시설물 관리와 육•해상의 교통안전에 유의 및 항공기 운항정보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파도) 오늘(7일 현재) 제주도남쪽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가운데, 8일(월) 새벽에는 제주도앞바다와 남해서부서쪽먼바다에바람이 35~60km/h(10~16m/s)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최대 4m내외로 높게 일어 풍랑특보가 확대 발표되겠고,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는 다음주 후반(12일)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겠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반드시 참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8일(월)에는 대부분 해상에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해상활동시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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