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기상청(청장 전재목)은 오는 7일 ‘입동(立冬)’을 맞이하여 지난 60년간(1961~2020년) 제주도 ‘입동(立冬)’의 기상기후자료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기온) 지난 60년간(1961~2020년) 제주도의 ‘입동’(양력 11월 7일경) 기온을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15.6℃, 평균 최고기온은 19.3℃, 평균 최저기온은 12.1℃였다. (표 1>

* 95% 유의수준에서 유의

(연대별 변화 경향) 과거 10년(1961~1970년) 대비 최근 10년(2011~2020년)의 기온 변화 경향 분석 결과, 평균기온, 평균 최고기온, 평균 최저기온은 각각 3.4℃, 2.0℃, 5.9℃ 상승했다. (표 1>

(변화 추세) 지난 60년간(1961∼2020년) 제주도의 ‘입동’ 기온의 변화 추세를 분석한 결과, 평균기온은 0.43℃/10년, 평균 최고기온은 0.38℃/10년, 평균 최저기온은 1.01℃/10년 비율로 상승하는 추세를 나타내어, 최저기온의 상승률이 가장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표 1, 그림 1>

(입동 전후 기온) 입동을 기준으로 제주도의 3달간(9~11월) 평균·최고·최저기온 및 일교차를 분석해 본 결과, 제주도는 기온이 하강하는 추세이긴 하나, 입동을 기준으로 급격하게 기온이 떨어지는 등 입동을 겨울의 시작이라고 할 만한 유의미한 결과는 나타나지 않았다. <그림 2>

전재목 제주지방기상청장은 “지난 60년간 제주도 ‘입동(立冬)’의 기온자료를 분석해 본 결과, 제주도 ‘입동(立冬)’의 기온은 상승했다"며, "특히, 최저기온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 "입동(11월 7일(일))이 포함된 이번 주말은 평년(최저: 12.5~13.6℃, 최고: 18.8~20.7℃)보다 기온이 높고, 흐리고 비가 내리는 날씨가 예상되니, 야외활동 시 유의하시기 바란다."며 "앞으로도 24절기, 특정일 등 지역민들이 궁금해하는 관심 기후정보를 분석하여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