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아트페어 21, 제주작가 미술품 100여점 전시
대구아트페어 21, 제주작가 미술품 100여점 전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11.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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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작가 미술시장 진입을 위한 시범사업 추진
대구아트페어 21, 제주작가 미술품 100여점 전시
대구아트페어 21, 제주작가 미술품 100여점 전시 (박주애)
대구아트페어 21, 제주작가 미술품 100여점 전시
대구아트페어 21, 제주작가 미술품 100여점 전시(문창배 시간-이미지)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이승택, 이하 재단)은 코로나 19 장기화로 위축된 제주 시각예술인들에게 미술시장 진출 기회를 마련하고자 대구아트페어 21에 참여하여 제주 작가의 작품 100여점을 전시·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2021년 대구아트페어는 11월 4일 VIP 오픈을 시작으로 11월 5일부터 7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며, 7개국 111개 화랑이 참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35개, 서울·경기 49개, 제주·기타지역 13개, 해외 14개 화랑에서 김구림, 백남준, 이강소, 이건용, 이배, 이우환, 정상화, 천경자, 최병소, 데이미언 허스트, 로버트 인디애나, 앤디 워홀, 요시토모 나라, 토니 크랙, 구사먀 야요이, 제프 쿤스, 애니시 커푸어 등 700여명 작가 작품 5천여 점을 출품한다.

대구아트페어 21 제주문화예술재단 부스(104호)에서 작품을 전시하는 문창배, 박주애 작가는 지난 9월‘아트페어 참여작가 지원사업’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문창배 작가는 허상의 이미지들을 아날로그적이며 전통적인 회화방식을 거쳐 포획하고 실상으로 치환하는 작업을 한다. 그의 작품은 언뜻 사진을 복제한 것처럼 보이지만 가까이 다가갔을 때 수없이 그어진 선들의 조합임을 발견한 순간 단순한 시감각을 뛰어넘는 촉각적 자극을 경험하게 한다.

대구아트페어 21, 제주작가 미술품 100여점 전시
대구아트페어 21, 제주작가 미술품 100여점 전시 (박주애)

박주애 작가는 임신한 여성의 몸, 자궁, 태아, 모유가 나오는 가슴, 알의 형태를 보여준다. 알은 그 안에 존재하는 생명체를 암시하기도 하며 겉으로는 아무렇지 않지만 안에서 뭔가 움직이고 탄생하는 상황을 도자기와 회화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재단은 제주 작가의 작품을 전시·판매뿐만 아니라, 행사 기간 내 주요 화랑 관계자 및 평론가 등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승택 이사장은“미술품 유통이 어려운 제주지역 작가에게 미술시장에 진출하여 판로를 개척하는 마중물이 되어, 창작활동을 활성화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했으면 좋겠다.”며 재단 부스 운영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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