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최초로 애물단지로 전락한 유해물질 검출 우레탄트랙을 철거 하고 친환경 KS 소재의 코르크 포장 트랙을 완공한 학교가 탄생했다.

바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에 위치한 수산초등학교(교장 한미숙) 이다.

해방 이듬해 개교한 수산초등학교는 75년의 짧지 않은 역사를 지닌 학교이다.<어우렁 더우렁 따뜻한 배움학교> 비전 아래 70여명의 수산초 식구들은 아름다움과 건강한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금번에 제주에서는 시도 조차 하지 않던 코르크 포장재를 학교 운동장 트랙으로 선택하여 제주에서는 최초로 시공을 마친것도 아이들과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얼마전 제주도내 전 학교를 대상으로 우레탄 포장재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 60여개 학교에서 납과 크롬,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 등의 유해성분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되어 교육청에서는 프탈레이트 기준치를 초과한 학교에 대하여 트랙 및 다목적 구장 사용 금지를 안내했다. 가장 안전해야 될 학교에서 우리 학생들의 뛰어 놀 권리를 빼앗아 버린 것이다.

제주도내 최초로 수산초등학교에 시공한 코르크 탄성 포장재는 조달청에 등록된 KS인증 혁신제품 으로서 100% 천연 굴참나무 껍질을 이용한 친환경 코르크 제품이다.

완벽한 친환경 물질인 코르크 바닥 포장재는 고무칩과 우레탄을 대체 할 가장 혁신적인 제품이 될 예정이다.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에서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여러유해물질(T-VOCs, BenZene, Toluene, Ethylbenzene, Xylene 등 7가지)에 대한 시험 결과 모두 0으로 유해성분에 대한 완전 불검출 판정을 받았으며, 두께와 인장강도, 신장률, 투수계수, 미끄럼저항, 충격흡수성에 대해서 모두 KS 품질기준 이상의 결과가 나왔다.

가장 주목할 만한 점은 뛰어난 탄소저감 효과로 한국판 그린뉴딜을 위한 핵심 소재가 될 것이다. 코르크 바닥포장재는 단위 체적당 약142Kg/㎥의 탄소를 저장하고 있으며, 열전도율이 낮아 열섬현상 완화와 이에 따른 지구평균 온도 상승을 억제 할 수 있다. 또한 코르크 바닥 포장재를 3평 설치 시 약 1톤의 이산화탄소 흡수 효과가 있다.

수산초등학교에 친환경 코르크트랙을 시공한 ㈜에프씨코리아랜드와 제주그린(주)는 학교운동장의 트랙과 함께 맨발로 걷는 산책로에서 경쟁에 지친 미래세대들이 사색과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싶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