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버려져있는 시간, 독서 어떠세요?
[기고]버려져있는 시간, 독서 어떠세요?
  • 뉴스N제주
  • 승인 2021.10.16 23: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경아 성산읍사무소 주무관
고경아 성산읍 주민자치팀 주무관
고경아 성산읍 주민자치팀 주무관

가을입니다. 아직 낙엽을 밟지는 못했습니다만, 가을이어서 좋습니다.

이런 계절 독서 어떠십니까? 코로나로 집에 계신 분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독서는 할 수 있지 않나요? 저는 독서클럽 두 개 들었는데 저번 달 함께 읽은 책 이야기를 하고싶습니다.

‘달러구트의 꿈백화점’입니다. 제 어릴 적 친구 중 한 명은 잠이 꼭 죽음 같다고 한 적이 있었는데 이 글의 작가 같은 사람도 있네요. 이제 마음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젯밤 어떤 꿈을 꾸셨나요? 전 어젯밤 동생들에게 선물 주는 꿈을 꾸었습니다.

이 책 ‘달러구트의 꿈백화점’은 소재가 독특한데 버려진 시간으로 치부하고 있는 잠자고 있는 시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버려져 있는 시간에 대하여 이렇듯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칠 수 있음에 놀라고 반가웠습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러실 겁니다.

코로나로 인하여 버려져 있는 시간을 독서로 채우면 이렇듯 재미나게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생각에 따라서 삶을 재미나게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 펜을 들었네요.

독서든 독서가 아닌 다른 무엇이든 삶을 재미있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지 벌써 6년이 넘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일에서 느끼는 성취감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삶을 잘 꾸려가는 법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일이 끝나면 느끼는 허무감에서 오는 자괴감을 두려워하라 말씀드리고 싶네요

솔직히 전 퇴직하는 사람들 보면 아직 더 일하고 싶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들 일 자체가 아직은 좋습니다. 저보다 더 일을 사랑하는 사람들도 많지만요. 저는 일을 더 사랑하기 위하여 독서를 하는 것 같습니다.

독서를 하여야 더 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스트레스도 해소되는 것 같아요.

영어든 일어든 아님 컴퓨터든간에 책을 읽고 배우고 싶어 여기저기 무료강의를 찾아요. 그리고 시간을 보내요. 무언가를 위하여라면 더 좋겠지만 낚시꾼 강태공의 마음으로 이 가을을 보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시간을 보내세요? 가을을 그냥 보내지 마시고 일만 하거나 술만 마시거나 욕만 하시지는 마시고 재밌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독서도 하나의 방편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