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포럼]제주국제협의회, 제16회 제주포럼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 개최
[제주포럼]제주국제협의회, 제16회 제주포럼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1.06.25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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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은 25일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을 개최했다. [영상 참조]

이날 세션에서는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좌장을 맡았고, 제임스 수온 전 하와주의원, 동방묘음(Journey of Harmonet 창시자, 김용범 전 연합통신 국제국장, 김호성 전 제도도 행정부지사, 정구현 전 삼성경제연구소 소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 제주의 국제화에 대한 빛과 그림자에 대해 짚어보고 지속성장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강법선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30년 전에 제주지식인들이 제주국제화에 대해 생각을 하며 만들었다”고 전하며 “제주는 보물섬이다. 보물섬으로 생각하고 만들어진 역사가 30년이 지났다. 제주국제화는 도정을 이끄는 지도자로서 도민으로서 역할을 했다”며 오늘 참석하신 여러 선배님과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고충석 좌장은 가능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가 15년이 됐다며 이날 토론은 제주에 이런 저런 문제점에 대해 모자라고 보충해야 할 것을 요점중심의 내용을 요구했다.

김용범 전 연합통신 국제국장은 자신을 소개하며 “이미 1970년 후반에 동경특파원 및 워싱턴 특파원 등을 역임했다”며 “고르바쵸프와 레이건이 만나서 합의하는 것을 직접 취재해 동부유럽이 해체되는 현장을 등 귀중한 경험을 했다” 고 말했다.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은 25일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을 개최했다.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은 25일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을 개최했다.

이어 “국제협의회 탄생 논의에 대해 국제화에 대한 정의를 내리지 못하고 출범했다”며 “(넓은 의미로)제주에 관광객을 유치를 해 국가의 경계를 자유롭게 사람과 상품이 넘나드는 것이 학계에서는 그렇게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당시 ‘사고는 세계적으로 행동은 지역적으로’라는 슬로건을 외치며 탄생된 국제화는 사람들이 세계라는 사회로 하나로 통합되는 과정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사회학자 앤서니 기든스이 말한 ‘서로 멀리 떨어진 지역들이 글로벌한 사회적 관계를 강화하는 것’이라는 말처럼 제주국제협의회가 주장한 것은 사람과 상품들이 오고가는 현상이 국제화라고 할 수 있다“고 짚었다. 결국 국제화 속에 세계화, 세계화 속에 국제화가 포함된다고 말했다.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은 25일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을 개최했다.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은 25일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을 개최했다.

김호성 전 제도도 행정부지사는 40년 동안 공직에서 제주도청에서만 근무했다고 전제한 뒤, “자본과 사람, 물자가 자유롭게 들어오는 것을 예상해 김대중 정부 때 국제자유도시가 탄생됐다”고 말했다.

그는 과연 20년 동안 사람물자, 자본이 자유롭게 왔는지 의문이라고 전제했다.

한편, 제주국제협의회 탄생은 30년 전 1991년 2월에 ‘제주도의 현안을 중심으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해 보자고 뜻을 모은 제주 출신 각계 인사 20인이 발기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좌장을 맡은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은 “이번 세션을 통해 제주가 단순히 개방된 공간의 의미를 넘어 포용성을 갖추고 지속성장이 가능한 제주국제자유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그 방향과 전담기관인 제주국제협의회의 역할에 대해 함께 논의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은 25일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을 개최했다.
제주국제협의회(이사장 강법선)은 25일 제16회 제주포럼에서 ‘제주의 국제화 어디까지 왔나? 빛과 그림자’ 세션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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