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토지보상 원활
제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토지보상 원활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1.05.18 1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경제 파급효과 및 도시계획도로 조기 개설 기대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청 전경

제주시(시장 안동우)는 2019년부터 시행 중인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해소사업(도로 37노선, 공원 16개소)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2020년도의 경우 도로 37개 노선, 공원 13개소에 대한 토지 보상을 통해 1713억원을 집행했고, 올해에는 1414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5월 현재 37%(도로 48%, 공원 30%)의 집행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로사업 중 간드락마을(중로1-1-53)호선의 경우 토지 확보율이 97%에 달해 지난 4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 바 있다.

공원사업은 명월공원 등 공원 9개소에 대해 감정평가가 진행 중으로, 6월까지 편입토지 상당 부분이 협의되면 집행률은 더욱 높아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용지보상에 따른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약식 의뢰한 결과, 최근 2년간 2742억원의 보상비 집행이 7828억원의 소득 승수효과를 유발(표1. 참조)해 지역경제 성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제주시는 용지보상이 코로나19 사태로 위축된 지역 경기를 부양하는 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내년에도 지방채 1240억원을 확보해 지속적으로 토지 보상을 추진할 것”이라며 “제주대입구~금천마을, 간드락마을, 한북로~하늘채가든 등 장기미집행 도시계획도로의 사업 추진을 통해 도심 교통량 분산 및 주민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