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동인(회장 김성훈)이 43회 째 회원전을 갖는다.

'각人각色'(Ⅱ) 사진전으로 명명한 이번 전시는 오는 12일부터 17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문얘회관 제3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제주영상동인은 그동안 수많은 기획전과 주제전을 펼쳐 왔다. 특히 제주문화와 사라져가는 소중한 것들을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고 자부했다.

올해는 회원들이 그동안 기획전, 주제전으로 인해 보여주지 못했던 자신들만의 작품을 들고 43번째 회원전을 열게 됐다.

코로나로 인해 지금은 마음껏 여행을 다닐 수가 없지만 외국 풍경과 풍물들을 담은 사진도 있고, 소중한 가족의 사진들도 있다.

김성훈 회장은 "저희에게는 그동안에 보여주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지난 2016년에도 ‘각인각색’전을 열었기에 이번 전시는 ‘각인각색Ⅱ’로 타이틀을 정했고, 모두 32점의 작품들이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분위가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지만 예술작품 감상을 통해 조그만 위안이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이 작가들의 진심 어린 심정"이라며 "시간이 되시면 전시장을 찾아 좋은 시간을 가져 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저희 제주영상동인은 사라져 가는 제주문화의 기록에도 전념할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카메라 촬영기법을 이용한 정형을 탈피한 ‘추상사진전’을 추진할 것"이라며 많은 성원과 격려를 부탁했다.

◆ '각人각色'(Ⅱ) 사진전 개요
▪ 전시일자 : 2020년 12월 12일(토) ~ 12월 17일(목)
▪ 전시장소 : 제주특별자치도문얘회관 제3전시실
▪ 전시관련 문의 : 제주영상동인 회장 김성훈(010-5608-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