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하 시인, 디카시집 출판기념회
소하 시인, 디카시집 출판기념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11.09 2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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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리나 연주하는 소하시인
오카리나 연주하는 소하시인

소하시인의 디카시집 '껍데기에 경의를 표하다‘ 출판기념회가 7일 오후 시와실천 북카페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영진 도의원, 자이메 페르난데스(볼쇼이발레단 수석 발레리노), 이어산 시인, 원종섭 시인을 비롯한 지역문인과 가족, 지인 등 50여 명이 함께 했다.

이날 오전부터 축하연을 열고 사인회 등 방문객들과 함께 어울리는 시간을 가진 소하 시인의 출판기념회는 류성민 탐라문학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됐다.

디카시집 '껍데기에 경의를 표하다‘  표지
디카시집 '껍데기에 경의를 표하다‘ 표지

먼저 오프닝 축하공연으로 박성규 유네스코앙상블 단장의 바이올린 연주(곡명: 유키구라모또의 로망스)에 이어 소하시인의 오카리나 연주(곡명: 강물의 흐름처럼)를 통해 막을 올렸다.

곧이어 한영진 의원과 자이메 페르난데스(볼쇼이발레단 수석 발레리노)의 축하의 말이 끝나고 원종섭 시인의 축시가 낭송됐다.

특히 이어산 평론가는 소하시인의 디카시집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그는 “디카시란 디지털 카메라와 시의 합성어”라고 정의하며 “(소하시인은)디카시를 정식으로 공부하고 디카시의 개념을 정확하게 아는 디카시인 1세대 선두주자”라고 평가했다.

그런다음 소하 시인의 디카시집 수록된 시 중에서 축하방문객의 시낭송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소하시인과  축하객들이 함께 케이크 커팅하는 순으로 기념회를 마무리 했다.

소하 시인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축하 해주시고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제주는 보여지는 모든 것들이 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주의 흔한 풍경, 때로는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이는 작은 것들과 눈이 마주쳤을 때 작은 풀꽃들과 기분 좋은 바람이 건네는 이야기를 옮겨 적었다”고 시집에 대해 피력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받은 만큼 더 많은 사랑을 나누고 응원이 되는 좋은 시를 쓰기 위해 더욱 따뜻한 사람이 될 것을 다짐한다”며 “공감해 줘서 고맙다”는 말로 인사를 가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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