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숨진 3살 여아 엄마 끝내 ‘시신’으로 발견
제주서 숨진 3살 여아 엄마 끝내 ‘시신’으로 발견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1.07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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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7부두 방파제서
"낚시객 주민이 변사체 목격해 해경 신고"
제주해양경찰이 7일 오후 7시5분께 제주항 7부두 인근에서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모(3)양의 엄마 장모(33·경기)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이 7일 오후 7시5분께 제주항 7부두 인근에서 제주 해안가에서 숨진 채 발견된 장모(3)양의 엄마 장모(33·경기)씨로 추정되는 변사체를 인양하고 있다. (사진 제주해양경찰서 제공)

제주해양경찰서는 7일 제주시 건입동 제주항 7부두 방파제 테트라포트 아래서 지난 2일 제주 바다로 향한 뒤 자취를 감춘 엄마 장모씨(33,여)가를 발견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6시39분쯤 이곳에서 낚시를 하던 한 주민이 변사체를 목격해 신고를 받고 출동해 확인후 “시신이 입고 있는 남색 꽃무늬 상의와 검은색 하의, 신체적 특징이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지문 검사 등 시신 검시를 통해 장씨인지를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장씨는 지난 10월 31일 파주에서 어린이집을 마친 딸 장양(3)을 데리고 제주행 비행기에 올라 오후 9시35분 제주공항에 도착 후 제주시 삼도동 한 모텔에서 2박3일을 묵은 뒤 2일 새벽 2시31분 택시를 타고 용담동 해안가로 이동, 딸을 안은 채 바다로 내려간 뒤 자취를 감췄다.

모녀가 바닷가 쪽으로 내려간 뒤 다시 도로 위로 올라오는 모습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딸은 지난 4일 오후 제주시 애월읍 해안에서 숨진 채 낚시객에 의해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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