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상청은 21일 2020년 제주도 가을철 3개월 전망을 내놨다.

제주기상청에 따르면 기온 전망은 평년(18.6℃)과 비슷하겠으나, 9월에는 낮 동안 무더운 날이 있겠으며, 10~11월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가운데 북쪽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크겠다

9월에는 덥고 습한 공기의 영향을 받다가 중순부터 중국에서 다가오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맑은 날씨를 보일 경우 낮 동안에는 일사로 인해 다소 무덥겠으며,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보일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23.1~23.9℃)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10월에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아 낮과 밤의 기온 차이가 큰 날이 많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18.4~19.2℃)과 비슷하겠다.

11월에는 건조한 공기의 영향을 주로 받겠으며,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때가 있겠다.

월평균기온은 평년(13.0~14.0℃)과 비슷하거나 낮겠다.

강수량 전망으로는 대체로 평년(270.4~406.8mm)과 비슷하거나 많겠다[그림 1-b].

9월~10월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으며, 대기불안정과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때가 있겠다.

11월은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적은 경향을 보이겠다.

※ 제주도 강수량 평년 범위: 9월 113.6∼243.1㎜, 10월 39.7∼82.1㎜, 11월 40.2∼77.9㎜

9~11월 태풍은 평년과 비슷하게 11~13개(평년 10.8개)가 발생하여 평년 수준인 1~2개(평년 0.7개) 정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겠다.

※ 작년 같은기간에 태풍은 16개가 발생하여 그 중 3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었다.

9~11월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온도는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경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