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미래통합당도당위원장 취임..."도민 이익과 제주발전 방점"
장성철 미래통합당도당위원장 취임..."도민 이익과 제주발전 방점"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0.08.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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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미래통합당, 중도·보수정치세력 하나로 뭉친 정치결사체”
‘제주도당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구성..."한시적 운영"
"2022년 대통령 선거+지방선거 승리 위한 기반 굳건하게 쌓아야"
장성철 미래통합당도당위원장은 5일 오전 미래통합당제주도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장성철 미래통합당도당위원장은 5일 오전 미래통합당제주도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도당 혁신 방안마련을 위한 혁신위를 운영하겠습니다.”

미래통합당 장성철 제주도당위원장이 취임했다.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5일 오전 미래통합당제주도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장성철 위원장은 “미래통합당은 문재인정권의 오만과 실정을 견제하기 위하여 중도·보수정치세력이 하나로 뭉친 정치결사체”라며 “옛 국민의당 출신 인사들이 주축이 된 국민미래포럼 간사로 활동하며 미래통합당 창당 과정에 함께 한 바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래통합당은 지난 4·15총선에서 참패했다. 제주지역에서도 도민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며 “총선에 출마했던 후보로서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도민들은 미래통합당을 향하여 새롭게 거듭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혁신을 요구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도당 운영의 판단 기준은 오로지 도민의 이익과 제주발전에 두도록 하겠다. 어떠한 진영 논리도 이념의 틀도 과감하게 뛰어 넘겠다”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의 실정에 겹쳐 코로나 19 위기 때문에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도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데에 기여하는 것을 최우선적으로 하겠다.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존재하는 이유는 오로지 도민임을 잊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이 처한 현실은 녹록치 않다. 제주도의회 의석수도 매우 적다. 더불어민주당의 독주를 견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다“며 ”총선 패배로 미래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하는 것이 버겁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는 결코 작지 않다.“며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한 영세 자영업의 위기, 임대·차 시장을 어지럽히는 부동산 정책 등의 국민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와 실정을 견제하고 막아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기반을 굳건하게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철 미래통합당도당위원장은 5일 오전 미래통합당제주도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장성철 미래통합당도당위원장은 5일 오전 미래통합당제주도당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장 위원장은 다음과 같은 도당 운영의 3대 방향을 제시했다.

▲도민의 현실적인 삶의 목소리가 도당에 즉시 전달될 수 있는 유연한 ‘현장 당원조직’을 강화하는 데 역점을 두겠다. 3개 당원협의회 조직과 연계하겠다. 당연히 도당의 정책 개발 기능과 연계하여 늘 대안을 현장에서 만들고 검증받을 수 있는 체제를 만들어 나가겠다.

▲구체적인 현안에 대한 합리적 대안 제시의 정책기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서 미래통합당 원희룡 도정과의 유기적 협조 체제 구축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 중앙당과의 협조체제를 강화해서 국회 차원의 입법적 지원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 도의회 미래통합당 의원들과의 협력도 더 크게 발전시키겠다. 최근에 현안이 되고 있는 제주4·3특별법 개정, 제주제2공항 추진 등과 관련해서는 당내의 의견을 조율한 후 입장을 밝히도록 하겠다.

▲도당의 장기적인 성장과 발전을 기할 수 있는 재정적 토대를 마련해 나가겠다. 조직을 강화하고 정책 기능을 더 정교하게 강화하기 위해서도 도당 차원의 재정적 토대 마련은 매우 시급한 일이다. 방안이 마련되면, 당원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를 구하겠다.

장성철 위원자은 “아무리 도당 운영의 기본 방향이 옳다 하더라도 혁신의 성공 여부는 세부적인 혁신 방안을 도출해 내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세부적인 혁신 방안은 도당 내부의 시각만 아니라 도당 외부의 의견이 함께 반영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차원에서 조만간 ‘제주도당 혁신 방안 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약칭 혁신위원회) 를 구성하고 한시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당 내·외 인사가 참여하는 혁신위에서 심도있는 토의를 거쳐서 도당 혁신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혁신위 참여 인사가 확정되는 데로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 위원장은 미래통합당 2020년도 정기 시·도당대회 개최 지침에 의거 지난 7월 21일 제주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이어 중앙당 비대위에서 7월 30일 승인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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