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임효준 “4.3사건, 과제형 수행방법에 ‘교과서 밖 배움’ 담아주시길”
[2020총선]임효준 “4.3사건, 과제형 수행방법에 ‘교과서 밖 배움’ 담아주시길”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3.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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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치유와 화합’으로 건강한 제주사회 만들어 주실 것" 당부
임효준 예비후보자
임효준 후보자

임효준 제주시갑지역구 국회의원 후보(무소속)가 교육부가 오는 4.9일부터 초중고 순차적인 온라인 개학과 수능 연기(12월 3일)발표와 관련해서 입을 열었다.

임 후보는 "제주도정과 제육교육청은 초중고 학교별 온라인 인프라 점검에 차질 없도록 해야한다."며 "실시간 쌍방향 교육은 어렵겠지만 과제형 수행방법으로 된다면 학교 선생님과 미리 수업 커리큘럼 동영상 제작 및 양질의 교육 컨덴츠 확보에도 신경써야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특히 "코로나 19 사태 이후 제주경제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각 가정에 경제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는 인프라 점검 및 부담되지 않는 범위에서 온라인 교육이 진행돼야 한다"며 "개인적으로 ‘코로나 19’에서 지금의 현 상황에서 국가와 지자체, 그리고 관계기관의 역할과 그 책임, 의료계의 헌신적인 노력 등 배워야할 것들이 교과서 밖에 있다고 생각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제주사회의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서도 제주도정과 제주교육청에게 제안할 게 있다"며 "우리 제주청년에게 혼자만의 시간, 자신과의 대화를 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제공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또한 "과제 일부에 ‘4.3사건’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들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과제에도 담아주시기를 간청드린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편안하지 못하고 어지러운 세상, 지금의 코로나 19와 밑바닥 제주경제, N방 사건, 수십 개의 비례정당명 등 ‘코로나19’ 보다 무서운 ‘싸우는 제주사회의 패거리문화’에 맞서기 위해 저는 출마하게 된 것"이라며 "이미 제주정치와 사회는 풍진세상이었다"고 단정했다.

그는 "지난 2006년 제주특별자치도가 되면서 제주계정 3000억 원을 차지하기 위해 제주사람끼리 서로 잡아먹을 듯 싸우고 있다"며 "더욱이 제주의 아름다운 ‘괸당문화’가 패거리집단의 카르텔로 이용되면서 제주도민들을 하나로 만들지 못하고 싸움판의 제주도가 되어버렸다"고 한탄했다.

이어 "삼무정신은 없어지고 갈등만 난무하고 있다"며 "더욱 가슴 아픈 것은 책임지지 않는 제주 정치인과 싸우기만 하고 변하지 않는 제주사회에 절망한 제주 젊은이들이 제주를 떠난다는 사실이다. 전체 제주도민을 위하는 ‘공익정신’은 없고 ‘자기 이익’만 내세우는 제주사회에 그 어떠한 방향성이 있겠느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젊은이들이 꿈꿀 수 있고 감동할 수 있는 그 어떠한 것도 만들어 내지 못하는 제주정치와 사회에 어떤 끌림이 있습니까? 감동이 없는 제주도에 어떤 청년이 남아있겠습니까?"라며 "제주 청년을 지키는 것이 제주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탐라문화제에 ‘성년식’을 공약에 내세운 것도 간절한 이 어르신들의 뜻을 문화로 승화시켜 젊은이들에게 4.3사건의 진실과 제주 문화의 자부심을 제주 어르신들과 함께 준비해서 ‘상처치유와 화합의 장’으로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이 풍진세상의 희망은 ‘제주청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르신의 ‘간절함’을 생각하면서 온라인 개학 이후 과제형 수행방법에 ‘4.3 사건’과 관련해 초중고 학생들이 자기만의 시간으로 정리’될 수 있도록 ‘교과서 밖의 배움’을 제주도정과 제주교육청이 창의적으로 계획해 주실 것"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도록 코로나 19와 제주경제의 파탄에도 제주문화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갖고 ‘상처치유와 화합’으로 건강한 제주사회가 될 수 있도록 창의교육으로 만들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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