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제주국제관함식 역대 최대 규모 개최
해군, 제주국제관함식 역대 최대 규모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8.10.1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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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출봉한과 독도함에 승선...사열식 진행
일출봉함
일출봉함

해군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이 11일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국내ㆍ외 함정 50여척, 항공기 20여대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

이번 국제관함식은 해양영토와 주권을 수호하는 우리 해군 함정과 해양경찰 소속 최신 함정ㆍ항공기는 물론, 미래 해운계를 선도할 고급인력을 양성하는 한국해양대ㆍ목포해양대의 실습선 한바다ㆍ새누리호, 국가 미래가치 창출과 극지연구를 선도하는 탐사선 아라온호도 참가했다.

해군은 "이번 해상사열을 통해 참가국과의 신뢰와 화합을 다지고, 발전된 우리 해군의 위용을  전 세계에 선보였다.

국내외 해군 가족 및 도민 등 2000여명은 군함을 타고 해상, 공중, 수중에서 대오를 맞춰 기동하는 국내ㆍ외 함정ㆍ항공기들을 직접 보고, 사열하는 특별한 추억을 경험했다.

일출봉함 출항 직전 모습(뒤편)

문재인 대통령이 승선한 일출봉함(LST-Ⅱ)은 2018년 4월 11일 취역한 한국형 상륙함으로서 무게 7,000여톤, 전장 126.9미터, 최대속력 23노트로 상륙주정(3척), 대대급 완전무장 상륙군, 상륙돌격장갑차, 전차, 상륙기동헬기 등을 탑재할 수 있다.

일출봉함은 상륙작전을 위한 병력ㆍ장비수송, 유사시 재난구호ㆍ평화유지활동 지원임무 등을 수행하고 있다.

해군 관계자는 "2018년 국제관함식이 제주에서 최초로 개최됨을 기념하여 일출봉함을 영예로운 좌승함으로 선정했다"며, "국가 주요인사, 군 수뇌부, 외국군 대표, 국민사열단 등 200여명의 초청인사가 승함하여 내ㆍ외국함을 사열했다"고 밝혔다.

독도함

※ [일출봉함] 함명 명명 배경

상륙함은 해군의 관례에 따라 국내 지명도 높은 봉우리를 함명으로 사용하며, '적의 고지를 반드시 점령한다.'는 의미를 내포함.

6·25전쟁 당시 인천상륙작전, 도솔산전투 등에서 제주도 출신 해병대원들의 용맹함과 혁혁한 업적으로 제주도를 ‘제2의 발상지’로 인식.

육지에서 바다로 뻗어나가는 성산일출봉의 힘찬 기상이 상륙함의 이미지와 부합. 해군·해병대의 일체감 조성을 위해 '일출봉함'으로 명명.

독도함 ㅣ 시승함(Distinguished Visitors Ship)

독도함(LPH)은 대한민국 최대의 상륙수송함으로서 무게 14,500톤, 전장 199미터, 최대속력 25노트로 상륙군 720명, 고속상륙정(LSF) 2척, 전차ㆍ상륙돌격장갑차 23대, 헬기12대를 동시에 탑재할 수 있다.

독도함은 해상기동부대 및 상륙기동부대의 지휘통제 지원, 공중ㆍ해상의 입체상륙작전 임무와 유사시 재해재난 지원, 재외국민 보호 및 철수 및 해외파병 지원, 장비ㆍ물자 수송 임무도 수행하고 있다.

2018년 국제관함식은 국민과 세계해군이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서,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탑승할 수 있는 독도함을 시승함으로 선정하였으며, 각계각층의 초청인사, 국민참관단 등 1,500여명이 승함하여 좌승함인 일출봉함과 함께 내ㆍ외국함을 사열했다.

한편, ‘평화의 섬’ 제주에서 열린 세계 47개국 해군이 함께하는 ‘대한민국 해군 국제관함식’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참석 후 강정마을을 찾아 주민들과  간담회가진 자리에서  해군기지 건설 갈등에 대해 제주도민과 강정주민에게 위로의 말을 전했다.

국제관함식 사열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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