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총선]강은주,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평범한 보통 서민들의 입장 대변"
[2020총선]강은주, 제주시 을 선거구 출마..."평범한 보통 서민들의 입장 대변"
  • 강정림 기자
  • 승인 2020.02.11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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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11시 도의회 도민의방서 출마 기자회견
"제주지역경제 몇몇 대기업 진출 업체만 집중 안돼"
오는 4.15총선에 강은주 민주당도당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4.15총선에 강은주 민중당도당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민중의 삶을 책임지고 군사기지 없는 평화의 섬, 제주시 을 ‘강은주’가 만들겠습니다”

강은주 민중당도당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오는 4.15 총선에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이렇게 말했다.

강은주 예비후보는 “제주도 성산읍에서 태어나 한 번도 제주를 떠난 적 없이 지내온 시간이 반백년이 지났다”며 “공항을 더 짓겠다고 하고 건물들은 점점 산쪽으로 매워지고 어느새 시내도로는 차들로 가득차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예비후보는 “내 고향에 주민갈등, 도민갈등을 부추기면서 제2공항을 짓겠다고 한다. 다시 편을 가르고 삶의 터전을 파괴하고 공동체를 무너뜨리고 있다. 도민들이 소중이 여기는 제주만의 문화, 공동체, 천혜환경은 지켜지고 있냐”며 출마선언의 배경을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제2공항 건설과 제주도 100만 시대를 만들겠다는 원도정 때문에 평화의 섬, 세계자연유산이 파괴되고 있다”며 “제주도에 제2공항은 필요없다. 제2공항은 환경의 문제만이 아니다. 제주도에 강정 해군기지에 이어 도하나의 군사기지를 만들려는 국방부의 계략임이 증명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강 예비후보는 “요즘 신종코로나 바이러스로 너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제주도는 관광산업 의존도가 높아 제주 경제 전체가 휘청거리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추가예산 편성과 정부지원으로 도민들의 경제 피해는 없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는 4.15총선에 강은주 민주당도당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오는 4.15총선에 강은주 민중당도당위원장이 11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어 “근본적으로 관광산업위주의 경제정책으로는 매번 이런 우기를 맞게 될 수밖에 없다. 농업을 살리고 1차산업을 살려야 한다”며 “지난 1월 13일 감귤 가격 폭락으로 제주도청 정문앞에서 감귤을 쏟아 붓는 농민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토로했다.

강 예비후보는 “농민수당을 법제화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농민들의 삶부터 안정화시키겠다”며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민의 피와 땀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예비후보는 “2017년 촛불항쟁 당시 시민들이 광장으로 나오면서 일부 정치인들에게 우리의 삶을 위임하는 게 아니라 민중들이 직접 정치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그 과정에서 민중당은 창당됐다”며 “하지만 대한민국 국회는 변한 게 없다.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그들만의 국회가, 특권층만을 위한 국회가 계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촛불혁명으로 탄생한 문재인 정부는 촛불을 든 주역인 노동자, 농민, 영세상인들에게서 등을 돌리고 있다”며 “노동친화 정책과 농업을 살리는 정책을 포기하고 재벌을 배불리는 정책을 만들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강 예비후보는 “지난 여름 건설노조 당원들과 임금체불 근절과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집회를 매번 같이 했다. 제주공항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제대로 된 정규직전환과 처우개선을 요구하는 투쟁도 함께 했다“며 ”도청 앞에서는 제주도 직접고용을 요구하는 민간위탁 노동자들의 농성이 3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제주지역경제는 몇몇 대기업 진출 업체에게만 집중돼선 안된다. 제주도개발공사만을 위한 경제정책 더 이상 안된다“고 말했다.

강 예비후보는 환경을 배제한 경제성장은 지속가능하지 않는다. 주민이 경제 주체가 되는 대안경제, 사회적 경제를 활성화 해야 한다“며 "사회, 경제 불평등을 해소해야 서민경제가 살아난다. 제주경제가 살아 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향을 소중히 지켜나가는 제주도민으로, 대학생 딸을 키우는 엄마로, 건설노동자의 아내로, 진보운동의 역사와 함께 해온 강은주가 이제 제주도민과 함께 나서려고 한다”며 “대한민국 구조적 부패를 청산하고 제주도의 미래를 바꾸는 데 힘을 모아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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