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영남대의료원은 노조파괴 사죄하고 해고자를 즉각 복직시켜라"
[전문]"영남대의료원은 노조파괴 사죄하고 해고자를 즉각 복직시켜라"
  • 뉴스N제주
  • 승인 2020.01.17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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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민주노총제주본부, "영남대의료원 투쟁 승리를 위한 고공농성과 단식농성을 적극 지지"

"영남대의료원은 노조파괴 사죄하고 해고자를 즉각 복직시켜라"

오늘은 지난 2006년 영남대의료원에서 해고된 박문진 동지가 14년간 외쳤던 노조파괴 진상규명과 노조정상화, 해고자 복직을 요구하며 70미터 고공농성을 돌입한지 199일째가 되는 날이다.

해고자 박문진 동지의 고공농성이 200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영남대의료원 해고문제 해결 위한 보건의료노조 나순자 위원장 의 무기한 단식농성도 7일차에 접어들었다. 또한 민주노총 대구지역본부 이길우 본부장과 영남대의료원지부 김진경 지부장도 영남대의료원 해고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1월 13일 단식에 돌입했다.

영남대의료원의 해고사태는 의료원과 불법 노조파괴 전문업체인 창조컨설팅의 기획된 노조파괴로 시작됐다. 노동조합 간부였다는 이유만으로 해고 14년차를 맞게 된 해고노동자의 피눈물어린 투쟁은 노조파괴 범죄에 대한 항거이자,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다.

노조파괴 전문 집단 창조컨설팅은 민주노총을 탈퇴시키거나 조합원 수를 줄여주는 대가로 성공보수를 받아 민주노조를 파괴한 악질 범죄 집단이다. 노동자의 피눈물과 고통이 계속되는 사업장에는 여지 없이 창조컨설팅이 존재했다.

불법적인 창조컨설팅의 노조파괴 행위에 대해 법원은 뒤늦게나마 노조파괴 범죄에 징역형을 선고했고 창조컨설팅은 폐쇄됐다. 하지만 영남대의료원 해고자 복직문제는 창조컨설팅의 범죄행위가 세상에 드러나기 전에 이루어진 대법원 판결이라는 이유로 복직을 외면하고 있다.

불법 노조파괴공작으로 희생된 피해자는 구제받아야 하고 피해는 원상회복되어야한다. 영남대의료원은 이제라도 과거의 잘못된 노조파괴 행위에 대해 사죄하라! 그리고 해고자 복직을 비롯한 적폐청산에 적극 나서라!

민주노총 제주본부는 노조파괴 범죄행위를 단죄하고 노조할 권리를 쟁취하기 위한 영남대의료원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 아울러 전국 곳곳의 또 다른 ‘박문진’동지들과 함께 노동의 가치가 존중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2020.1.15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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