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껑열린시민들, "검찰이 왕이우꽈?" 집회
뚜껑열린시민들, "검찰이 왕이우꽈?" 집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10.19 16: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8일 오후 6시30분 제주시청 조형물앞

뚜껑열린시민들입니다.

우리는 가정주부, 직장인, 자영업자인 이 사회의 그저 평범한 일원으로서

조국 교수와 그 가족이 겪은 지난 두 달여간의 고통과 인내에 깊은 동정과 함께 감사를 드립니다.

검찰과 언론의 유착, 왜곡의 증폭, 적의로 뭉친 광화문...

그 시간들은 우리들에게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를 더욱 뚜렷하게 보여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각성하였고 이렇게 다시 촛불을 듭니다.

검찰 개혁은 정의로운 세상을 여는 시작입니다.

과거 법은 간혹 힘없는 자들에게만 공정할 뿐, 재벌이나 권력에 대해서는 기울어진 저울이었습니다.

법은 항상 공정해야 할 저울입니다. 검찰은 그 저울에 정의라는 이름의 무게추를 답니다.

오직 정의로 재단된 무게추만이 만인에게 공평한 정의를 실현하는 발판이 되는 것입니다.

검찰은 조직에 충성하지 말고 정의에 충성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검찰 개혁은 돈이, 권력이 지배하는 세상이 아닌 정의가 도도히 흐르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우리들은 요구합니다.

첫째, 문재인 정부는 검찰 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십시오.

둘째, 국회는 공수처 설치 등, 국민의 염원을 담은 검찰 개혁 관련 법안의 통과를 위해 총력을 다하십시오.

촛불 시민 여러분,

우리의 의지가 도도히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 하나가 모여 거스를 수 없는 거대한 흐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역사의 산 증인입니다.

반드시 검찰 개혁을 이루어 냅시다!

더 나은 사회로의 물꼬를 틉시다!

2019년 10월 19일 토요일

제주시청 앞에서 뚜껑열린시민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