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문 교육감 여름휴가 추천 책은?...'IB를 말한다'․'수축사회'
이석문 교육감 여름휴가 추천 책은?...'IB를 말한다'․'수축사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8.1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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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중심을 넘어 ‘인간’중심 교육 실현 지혜 모색 계기
'IB를 말한다'․'수축사회' 표지
'IB를 말한다'․'수축사회' 표지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은 여름 휴가 때 읽을 만한 책으로 'IB를 말한다'(이혜정‧이범‧김진우‧박하식‧송재범‧하화주‧홍영일 공저)와 '수축사회'(홍성국 저)를 추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여름 휴가를 보낸다.

'IB를 말한다'는 이혜정 교육과혁신연구소장과 이범 교육평론가, 김진우 세종과학고등학교 교사, 박하식 충남 삼성고등학교 교장, 송재범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장, 하화주 반포고등학교 교감, 홍영일 서울대학교 행복연구센터 연구팀장 등 7명이 함께 펴냈다.

저자들은 대한민국 교육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IB를 제시한다. IB의 개념과 평가 방식, IB한국어화 적용 당위성 등이 수록됐다. IB한국어화 추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한 답도 나와 있다.

책에서 저자들은 “IB에는 혁신 학교 운동의 한계 너머에 있는 시스템 혁신의 핵심, 즉 ‘교권 선진화’의 요소가 오롯이 포함되어 있다. 성취 기준‧평가 기준을 교사가 직접 만들게 하고, 교사에게 교과서를 집필할 기회를 주며, 교사들이 본인이 수업한 학급만 평가하게 하여 자유롭고 창의적인 교육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한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인 김승환 전라북도교육감은 “‘현재 그리고 여기에서의’ 대한민국 교육의 후진성을 훤히 들여다볼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설득력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 책을 추천한 바 있다.

이석문 교육감은 추천 이유로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낯설었던 IB가 친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한국어 IB를 통해 달라질 제주교육의 미래도 미리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책을 매개로 ‘아이 한 명, 한 명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지혜들이 더욱 활발히 모색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수축사회'는 미래에셋대우 사장을 지낸 홍성국 혜안리서치 대표가 펴냈다. 홍성국 대표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으면서 성장을 낙관할 수 있던 팽창사회가 끝나고, 사회 시스템이 ‘수축사회’에 진입했다고 강조한다. 인구는 감소하고 기술 개발에 따른 공급과잉과 높은 부채, 부의 양극화 등이 경제의 발목을 잡는 시대에 접어들었다는 게 그의 진단이다.

홍 대표는 책에서 “21세기 들어 정권마다 나름 수축사회를 탈출하기 위한 대책을 내놓고 추진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책들은 팽창사회를 가정한 과거형 대책이라서 별 효과가 없었고 예산만 낭비한 경우가 많았다. 팽창사회에서도 양극화 같은 사회적 과제가 심각한 상황이었지만, 당시에는 경제만 성장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판단했다”며 “전반적으로 정권의 안정성이 낮았기 때문에 갈등을 유발하는 장기적인 사회정책을 추진하기 어려운 한계도 있었다. 결국 근본적인 사회 문제는 다음 정부로 넘기는 책임회피만 20여 년째 해오고 있는 것이다”라고 밝힌다.

이석문 교육감은 추천 이유로 “그동안 교육 정책도 팽창 사회에 맞춰 수립, 관리돼왔다. 경쟁과 서열, 성적 중심의 문화가 여전히 아이들을 소진시키고 있다. 이는 출산율 저하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존중․배려․협력․행복의 가치로 우리 교육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는 당위성이 책에 담겼다. ‘성장’중심이 아닌 ‘인간’중심의 사회와 교육을 고민하는 뜻 깊은 시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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