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흘2리 반대위, 선흘2리 이장과 '대명'간 체결한 상호협약서 무효확인소송 소장접수
선흘2리 반대위, 선흘2리 이장과 '대명'간 체결한 상호협약서 무효확인소송 소장접수
  • 강정림 기자
  • 승인 2019.08.12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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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흘2리 전체인구 약 750여명 중 20세 이상 성인 170명 소송인단 참여
'선흘2리 주민소송인단',‘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흥삼, 이하 반대대책위)는 선흘2리 정00 이장이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측과 비밀리에 체결한 상호협약서 무효확인소송 소장 접수했다.

'선흘2리 주민소송인단',‘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흥삼, 이하 반대대책위)는 선흘2리 정00 이장이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측과 비밀리에 체결한 상호협약서 무효확인소송 소장 접수했다고12일 밝혔다.

반대대책위는 “2019년 7월 26일(금) 선흘2리 정00이장은 마을의 공식절차인 개발위원회와 총회를 거치지 않고, 비밀리에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측과 ‘지역상생방안 실현을 위한 상호협약서(이하 주민상생방안 협약서)’를 체결했다”며 “또한 이장은 이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는 마을사무장까지 일방적으로 해고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마을의 공식기구인 ‘반대대책위’는 지난 7월 29일에야 이를 알게 됐고, 가가호호 직접 방문하여 소식지를 전달해 이 사실을 주민들에게 알렸다”며 “이 소식을 접한 선흘2리 마을주민들은 이장의 직무 행태에 크게 분노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동시에 반대대책위는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 위해 변호사(고석상 변호사)를 면담한 후 법적 조치를 결정했고, 선흘2리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송인단을 모집했다”며 “그 결과 일주일여 만에 총 170명(20세 이상의 성인)의 선흘2리 주민들이 가장 민감한 개인정보인 주민등록번호까지 기재하는 소송인단에 참여해 주셨고, 소송에 필요한 비용도 십시일반 부담해 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선흘2리 주민소송인단',‘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흥삼, 이하 반대대책위)는 선흘2리 정00 이장이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측과 비밀리에 체결한 상호협약서 무효확인소송 소장 접수했다.(소장 사본)

반대대책위는 선흘2리 전체인구(유아포함)는 약 750여명으로 이 중 20세 이상의 성인 170명이 소송인단에 참여했다는 것은, 이번 사태에 대한 주민들의 분노가 얼마나 큰 지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소송인단 모집과정에서 전 대책위원장이었던 A씨가 마을의 공식절차도 거치지 않고 만든 임의단체인 일명 ‘선흘2리 동물테마파크 찬성위원회(이하 찬성위원회)’의 서명에 동참한 다수의 주민들도 금번 소송인단에 참여하였음을 알게 됐다”며 “일명 찬성위원회에 서명했던 분들의 전언에 따르면, 당시 무슨 일인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고 A씨가 서명을 요구해 와 그저 마을의 일이라고 생각해 서명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반대대책위는 "이번 소송을 통해 선흘2리 주민들은 정00 이장이 마을의 공식절차를 거치지 않고 비밀리에 대명과 체결한 굴욕적인 주민상생방안 협약서가 무효임을 법적 절차를 통해 확인하려고 한다“며 “조만간 변호사와 협의를 통해 ‘이장직무정지가처분신청’과 ‘협약서효력정지가처신청’까지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선흘2리 주민소송인단',‘선흘2리 대명제주동물테마파크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박흥삼, 이하 반대대책위)는 선흘2리 정00 이장이 대명 제주동물테마파크측과 비밀리에 체결한 상호협약서 무효확인소송 소장 접수했다.(접수증 사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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