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주 지역교류 학습 ‘빛탐인(비타민) 클래스’ 운영
제주-광주 지역교류 학습 ‘빛탐인(비타민) 클래스’ 운영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4.04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지난 2일 첫 번째‘평화·인권 사람책 수업’ 실시
제주시교육지원청, 지난 2일 첫 번째‘평화·인권 사람책 수업’ 실시
제주시교육지원청, 지난 2일 첫 번째‘평화·인권 사람책 수업’ 실시

제주시교육지원청(교육장김찬호)과 광주광역시동부교육지원청은 제주4·3 평화·인권 교육과 5·18민주화운동 교육 활성화를 위한 제주시와 광주광역시 간 지역교류 프로그램‘빛탐인(비타민) 클래스’를 4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

‘빛탐인 클래스’는 제주시와 광주광역시 관내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각 지역이 가지고 있는 공통의 민주ㆍ인권ㆍ평화ㆍ연대의 가치를 함께 나누기 위해 결연된 학급을 지칭하며 현재 총 30학급(제주시 8교 15학급, 광주광역시 6교 15학급)이 결연하여 활동을 시작하였다.

결연을 한 전체 학급 학생이 온라인에서 만나 수업을 듣는‘평화·인권 사람 책 수업’은 첫 번째 시간으로 지난 2일(화) 한상희 교감(서귀포여자중학교)을 전문가 강사로 초청하여 제주4ㆍ3을 주제로 역사적 사건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4월 18일(목) 4·19혁명, 5월 9일(목) 광주 5ㆍ18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평화·인권 사람 책 수업’에 참가하여 제주4·3의 이야기를 전해 들은 광주의 한 학생은 “제주4·3사건은 제주도만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역사이기에 더 널리 알려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빛탐인 클래스 덕분에 잘 몰랐던 우리 이야기를 알게 되어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담당자는 “앞으로 진행되는 평화·인권 수업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이 역사적 진실에 한발 다가가고, 평화롭고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힘을 키워가길 기대해본다”라며 지역교류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앞으로 3차에 걸친 ‘평화·인권 사람 책 수업’과 결연학급 간 자율적인 교류 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선발된 60명 학생을 대상으로 6월에 제주와 광주지역에서 각 1박 2일 ‘빛탐인 클래스 평화·인권·생태 체험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