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인문도시사업단, 찾아가는 인문학 성료
제주대 인문도시사업단, 찾아가는 인문학 성료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4.0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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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 인문도시사업단, 찾아가는 인문학 성료
제주대 인문도시사업단, 찾아가는 인문학 성료

제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단장 배영환)은 지난달 25일부터 인문학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인문학’ 강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인문도시사업은 한국연구재단(교육부)이 후원하는 대학과 지역 사회가 지역의 인문 자산을 발굴하고 통합적으로 연계해 인문학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강의는 총 4회 진행됐으며 제주시 산천단 노인회와 우도 주민, 초등생과 부모를 대상으로 각각 ▲ 티블렌딩과 마음 치유(2월 25일(일)), ▲ 펜으로 쓰는 인문학, 캘리그래피(3월 12일(화)), ▲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인문학 글쓰기(3월 23일(토), 30일(토))의  3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티블렌딩과 마음 치유’에서는 우연못 류연우 대표의 진행으로 차(茶)의 역사와 문화에 관한 강연을 진행하고 티블렌딩을 통한 나만의 티백 만들기 체험을 통하여 소외감을 느끼는 노인 계층의 마음을 치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펜으로 쓰는 인문학, 캘리그래피’는 섬 속의 섬인 우도를 직접 찾아가 주민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결곶 김수애 작가(제주특별자치도 서예문인화연합총연합회장)의 진행으로 예전통 예술인 서예가 현대 디자인을 만나 캘리그래피로 탄생하게 된 변천을 살펴보고 참가자가 직접 쓰고 싶은 글씨를 에코백에 그려보는 체험을 경험했다.

‘내 마음을 들여다보는 인문학 글쓰기’는 3월 23일(토)과 30일(토) 2회 진행되었으며 초등생과 부모가 함께 강의를 듣고 학교생활과 육아 등 일상생활에서 경험을 직접 글로 써보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를 들은 한 참가자는 “글쓰기는 늘 어렵게만 느껴지던 영역이었는데, 일상생활에서부터 다가가는 방법을 알려줘 유익한 시간”이라고 말했으며 다른 참가자는 “아이와 대화하며 아이의 생각을 알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영환 제주대 인문도시사업단장은 “이번 ‘찾아가는 인문학’은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든 도민이 인문학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했다”라고 말하며 “제주대 인문도시사업단은 인문학에 소외되는 계층이 발생하지 않도록 다양한 인문학 콘텐츠를 모든 도민이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올해 인문도시사업의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제주대학교 인문도시사업단은 2023년 9월부터 2026년 8월까지 3년간 인문학 대중화 사업을 진행하며 매년 ▲ 인문강좌, ▲ 인문체험, ▲ 인문축제, ▲ 학술대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주대 인문도시사업단, 찾아가는 인문학 성료
제주대 인문도시사업단, 찾아가는 인문학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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