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2024 갤러리 빌레 초대 2인전 김선지 작가+박상훈 작가의 '休'
[전시]2024 갤러리 빌레 초대 2인전 김선지 작가+박상훈 작가의 '休'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31 2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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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빌레 전경
갤러리 빌레 전경

끊임없는 소진만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우리는 닳고 닳아 결국 진짜 '나'는 사라지고 있는 게 아닐까.
내가 더 사라져 버리기 전에 시끄러운 요구들을 지우고 조금 더 나를 들여다본다.
고요의 진공 속에서 요동치는 내 마음을 인지하고 내 마음의 일렁거림을 증폭시켜 본다. 내가 '나'로서 온전할 수 있도록,내가 '나'로서 충분할 수 있도록. 

- 김선지 작가노트

우리가 숨을 쉰다는 것은 단지 호흡의 생물학적인 기능뿐 아니라 더 나아가 살다와 죽다를 되새기는 동시에 존재에 대한 고찰을 하게 만든다.

숨 in 슘은 우리가 숨을 쉰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지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그리고 숨과 슘처럼 어느것이 현실이고 어떤 것이 가상인지 우리는 또한 어느 세계에 사는지에 대해 사유하게 한다.

- 박상훈 작가노트

2024 갤러리 빌레(관장 허영미, '제주시 연대마을길 40')에서 김선지 작가와 박상훈 작가의 초대 2인전 '休' 전시가 지난 30일부터 오는 4월 27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허영미 관장은 "봄의 계절에 내 마음의 일렁거림을 충족시켜줄 수 있는 두 명의 작가님의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시간 내시어 봄을 만끽하고 바다에서 숨과 슘을 호흡하는 시간을 갖기 원한다"고 말했다.

갤러리 빌레 전경
갤러리 빌레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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