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 감염병 진단분석을 위해 민·관이 뭉쳤다!
제주도 내 감염병 진단분석을 위해 민·관이 뭉쳤다!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26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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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내 최초 「감염병 진단분석 민관협의체」 구성·운영
민·관 협력을 통한 제주지역 감염병 진단역량 강화, 미래 팬더믹 대비 제주도 내 자체 진단검사 완결 방안 논의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소장 김옥수)는 3월 26일(화), 제주도 최초로 감염병 실험실 검사와 분석을 담당하는 중앙정부, 지자체, 의료기관 및 민간검사기관 등이 모여 「제주지역 감염병 진단분석 민관협의체」를 개최하고, 제주지역 자체 완결형 감염병 진단분석 방안을 논의했다.

본 협의체는 지난 ’23.12월,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이하 제주출장소) 주관으로 감염병 진단분석 분야에 있어 제주지역 지리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팬데믹 대비에 뜻을 함께한 7개 민·관 기관*이 참여하며 시작되었다.

* 질병관리청(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 국립제주검역소), 제주도청, 제주보건환경연구원, 제주한라병원, 녹십자의료재단 제주녹십자의원, 서울의과학연구소 에스씨엘(SCL) 제주의원

제주지역 자체 완결형 진단분석 민관협의체 운영 방향 

먼저 각 기관의 진단검사 주요 현황 및 추진사업을 공유하고, 제주 자체 검사 완결 방안, 대규모 유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검사 수행 방안, 제주 진단핫라인 운영 등 민·관 협력 사항에 대해 의견을 나누었다.

각 기관마다 진단분석 종류나 개수가 상이하므로 기관별 검사 가능 범위를 상시 공유하고, 검사를 지원하며 대량 검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기관 간 검사를 협력하기로 하였다. 긴급 상황 발생 시 제주 진단핫라인을 운영하는 등 제주도 내 신속 검사체계가 가동될 수 있도록 협조해 나가기로 했다.

질병관리청 호남권질병대응센터 제주출장소는 ’20.9월 질병관리청으로 개청하면서 제주지역에 신설된 소속기관으로, 제주지역 감염병 감시, 역학조사, 진단검사 등 감염병 대비․대응 업무를 수행 중이다.

현재 제주출장소는 코로나19,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AI) 등 검역감염병 중심으로 검사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역학조사 및 감염병 고위험군(지자체 수행 건 제외)에 대한 진단검사 수행을 위해 진단 가능 법정감염병 범위를 지속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한, 제주출장소는 ’24년도 질병관리청 주요 정책 사업 중 진단분석 정책 방향성에 대해 참여 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팬데믹 대비 민관 협업 환경 마련을 위해 노력하였다.

김옥수 제주출장소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제주지역 내 감염병 진단분석협의체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유지와 더불어 대규모 감염병 유증상자 발생에 대비한 실험실 진단분석 대응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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