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크N]아이가 줄어드는 제주를 경계하라
[데스크N]아이가 줄어드는 제주를 경계하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3.05 2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치인들, 시민과 도민 국민이 행복한 시대로 만들어야
제주시 오라동(동장 장옥영) 체육회(회장 김보형)는 지난 22일 제주종합경기장 한라체육관에서 지역 내 어린이들의 건강과 바른 성장을 위해 '꿈꾸는 아이, 행복한 아이'란 주제로 '2023년 오라동 우리 동네 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2023년 오라동 우리 동네 체육대회' 모습

겨우내 얼었던 눈이 녹아 새봄이 시작되는 3월은 희망의 달이다. 해마다 3월이 되면 셀레는 일이 많이 있다. 

또, 3월은 시작의 달이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무한한 꿈과 희망을 담을 수 있는 달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오랫동안 방학으로 쉬던 아이들이 개학으로 인해 새로운 생활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특히, 유치원을 갓 졸업하고 초등학교 1학년으로 입학하는 아이는 물론 부모님들도 긴장된 시간들이다.

아이의 행동을 보면서 학부형들은 안심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한다.  

좀 더 나아가 그중에 불안한 눈초리로 바라만 볼 수밖에 없는 게 또하나가 있다. 바로 학생수 급감 소식이다.

제주시내 초등학교 학생수가 지난해에 비해 한 학교가 사라질 정도이니 교육청 직원은 물론 교육관계자 등 많은 사람들이 걱정을 하고 있다. 

5일 제주시교육지원청 발표자료에 10위까지 순위를 보면 제주시내 초등학교가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지난해 학생수 1049명, 41개 학급이던 인화초가 올해 957명, 38개 학급수로 무려 92명이 감소했고 학급수는 세 학급이 사라졌다.

그 뒤를 백록초가 지난해 898명, 35학급이 올해 814명 33학급으로 84명이 감소했고 두 학급이 사라졌다. 감소된 학생수로 인해 10위까지 1학급이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마라도 등 섬지역 초등학교는 아예 신입생들이 제로인 경우가 발생해 비상상황이 됐다.

아이들이 사라지는 제주가 되어서는 미래가 없다. 

교육청도 그렇지만 도에서도 더 관심을 갖고 집중해야 한다. 아이가 있는 가정을 제주에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 가보고 싶은 섬, 제주가 ㅇ르신들만 힐링하는 섬이 되어서는 미래가 없다. 

사회가 아이 안 낳는 시대에서 아이들이 돌아오는 시대로 만들어야 한다. 그게 이번 선거에 나서는 후보자들의 사명인지도 모른다. 미래를 읽어내는 그런 후보자가 지금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사람들과 만나며 한 표를 구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집중 부각시켜도 좋을 것 같다. 아이들이 없으니 사는 재미가 없다. 사는 재미가 없으니 당연 미래가 불안하다.  모든 것이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것이다. 

치열하게 싸울 것이 아니라 시민과 도민, 국민들에게 상상이 되는  비전을 준다면 그보다 시원한 답이 어디 있을까. 

미래의 어른, 아이들은 묻고 있다. 우리들의 갈 자리는 어디냐고. 
현재의 어른은 무엇이라 말할 수 있는 지 정치인들은 답해야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