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문]“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철회하라!”
[원문]“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 철회하라!”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9.06.20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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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총제주 성명발표
민주노총 등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3일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등 영리병원 철회와 의료민영화 중단을 요구하는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3일 오전 11시부터 제주도청 앞에서 '제주 영리병원 철회 원희룡 제주도지사 퇴진 결의대회'를 열었다.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어제(19일)청구됐다.

법원에서는 21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은 영장을 신청하며 “김 위원장이 국회 앞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가 상당하고 도주와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명분 없는 폭력투쟁은 대중들로부터 외면 받고 있다. 이미 많은 집회와 시위현장에서 명분 없는 폭력은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그 흐름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총연맹에서 폭력을 주도하고 배후를 조정 했을 리 없다. 일부에서 충돌이 있었을 수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우발적인 것이었을 것이다. 총연맹 위원장까지 구속시킬 사안이 결코 아니다.

노동조합 간부에 대한 구속과 탄압은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독재정권 시절에도 심지어 민주정부를 표방한 정권에서도 정권에 반하는 파업과 시위에 대해선 체포와 구속 등으로 노동운동을 탄압했다.

그러나 노동운동에 대한 탄압이 심해질수록 그에 저항하는 노동자·민중의 투쟁은 더욱 거세진 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과거 정부와 똑같이 위원장을 구속하고, 폭력적 탄압으로 입막음 하려 해서는 안된다. 보다 성숙한 자세로 총연맹과 대화하고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

우리 한국노총은 민주노총 김명환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철회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2019년 6월 20일

한국노총제주도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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