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개척 해양DNA 함양 절실” ...제주상의, ‘제138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개최
“도전·개척 해양DNA 함양 절실” ...제주상의, ‘제138차 제주경제와관광포럼’ 개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4.02.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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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 , '해양DNA와 대한민국의 미래' 주제 강연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양문석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한국은 해양선진국 진입 갈림길에 있어, 국가적 지원, 경제인의 투자, 미지개척 도전마인드 등 ‘해양DNA’ 함양이 중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제주상공회의소(회장 양문석)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ㆍ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ㆍ제주농협ㆍ제주은행이 후원하는‘제138차 제주경제와 관광포럼’이 도내 기업체·유관기관장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월 20일 오전 메종글래드 호텔 2층 회의장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포럼은 33여년 동안 국내 해양 수호를 위해 기여해오고 계신 한상철 제주해양경찰청장을 초청하여, '해양DNA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한상철 청장은 “과거 바다가 두려움과 동경의 대상에서 모험, 경제활동, 자원의 보고로 인식이 변경되면서 현재 인류 번영과 생존의 열쇠가 되었다.”라고 말하며 시대별 해양의 인식변화와 현재 해양의 중요성에 대해서 설명했다.

이어 한 청장은 “바다는 지구생명의 80%가 서식하는 생명의 근원이자 지구환경의 조정자, 국제교역의 대동맥, 자원의 보고”라며 “갯벌, 해양자원, 해상교역, 탄소흡수 효과 등 해양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면 약 2경 9천조원으로 달할 것.”이라고 설명하며 바다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대한민국은 육지면적 세계 108위에 머무르지만 해양면적은 세계 43위로,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넓은 해양 관할권을 자랑하며 해양 개발의 최상 기상조건과 풍부한 해양자원이 매장된 바다를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하며“동북아를 중심으로 성장한 항만 해운사업 및 선진화된 항만기술력은 대한민국이 가진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와함께 “신 해양시대 ‘해양수호 및 위험예측 등’에 대한 국민의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라며 “시대적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해양경찰은 광역해양정보인식체계 구축, 범정부 해양정보통합체계 구축 등 국제 해양정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체계 구축에 노력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청장은 “해양 중요성에 대한 인식미흡, 그리고 투자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선진 해양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국가적지원, 경제인의 투자, 미지개척 도전정신 등의 해양 DNA함양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상철 청장은 동해해양경찰서 1511함장, 동해·포항해양경찰서장, 중부지방청 경비과장, 해양경찰청 수상레저·장비기획과장, 해양경찰청 스마트 해양경찰추진단장을 역임해 오고 있으며 2018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대한민국의 해양수호를 위해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해양전문가이다.

현재는 제주해양경찰청장으로 국내 해양수호를 위해 진력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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