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민심을 겸허히 청취하고, 제주의 민생경제를 활성화 하고, 제2공항 갈등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내일부터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 연휴가 시작됩니다.
마음만은 따뜻한 설이지만, 쌀쌀한 날씨 속에 서민경제의 체감온도는 매우 낮습니다. 이런 부분에 있어서 정치가 민생의 짐을 덜어드리지 못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대외적인 불안 요인이 경기를 위축시키고 있고, 국내적으로는 정부의 각종 경제 활성화 대책과 법안들이 국회의 정쟁 속에서 제자리를 찾지 못하는 요인도 큰 몫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제주는 7조원에 육박하는 거대 국책사업인 제2공항 건설 문제가 8년 넘게 정쟁에 발목이 잡혀있습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서민경제를 살릴 수 있는 특단의 조치들이 필요합니다. 그런 점에서 제2공항 건설 문제는 지역의 어려운 경기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활로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일관되게 포화상태인 현재 제주공항의 항공 안전 문제 해결과 제주 동·서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하고 제주의 미래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이 필요하다고 역설해 왔습니다.
더디지만, 윤석열 정부는 관련 절차를 충실히 밟고 있습니다. 곧 제2공항 기본계획이 고시되면, 사업의 진척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지역 정치권 특히 민주당과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대승적 협력이 절실합니다.
그리고 대규모 국책사업이 있을 때마다 매번 앞·뒤 말을 다르게 해서 지역갈등만 불러오는 정당과 정치인에게는 정치적 책임도 물어야 합니다.
우리 국민의힘은 연휴 기간 지역에서 겸허하게 설 민심을 청취하겠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제주를 찾은 우리 가족, 친지들의 민심에도 귀를 기울이겠습니다.
최근 여론조사에서도 나타났지만, 도민들은 민생경제의 불안과 제2공항 갈등 문제를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최대 화두로 꼽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서 정부와 집권 여당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겠습니다. 그리고 숙성된 정책으로 도민들에게 내어놓겠습니다.
대선,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도민께 약속한 공약들도 남은 임기 동안 반드시 완수해 내겠습니다.
아무쪼록 오랜만에 한자리에 모인 가족, 친지들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명절을 쇠시기를 간절히 염원합니다. 새해에는 제주의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고, 해묵은 갈등을 해소하면서 미래로 전진하는 한 해가 되기를 도민들과 함께 기원합니다.
2024. 2. 8.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