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곤, “경선 경쟁자 깍아내리고 비방해선 더 나은 내일 만들수 없어"..."단합 강조"
위성곤, “경선 경쟁자 깍아내리고 비방해선 더 나은 내일 만들수 없어"..."단합 강조"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4.02.0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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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민주당 제주도당은 3일 오후 2시 당사서 제주시갑 세명의 예비후보들 원팀 서약식
 제주시갑 세명의 예비후보들의 원팀 서약식

“오늘 저희 당은 제주시갑 선거구의 세 후보가 원팀이 되어서 함께 희망의 출발을 하겠다는 선언을 하게 됐습니다. 오늘 선언을 중심으로 해서 저의 더불어민주당은 더욱더 단합하고 더욱더 굳은 각오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이땅의 평화와 민생을 지켜내는 일의 대장정에 들어서겠습니다.”

3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67일 앞둔 시점에서 제주시갑의 문대림 예비후보와 송재호 의원간의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공방을 더 이상 지켜볼 수만은 없어서 중재하기 위해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위원장이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이날 오후 2시 당사에서 제주시갑 세 명의 예비후보들의 원팀 서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위성곤 도당위원장은 이같이 말하며 “경선 경쟁자를 깍아내리고 비방해선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갈 수 없다. 우리의 경쟁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기 위한 치열함이 있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제주도민과 당원 모두가 원팀이 되어야 하고, 그래야 모두가 행복하고 희망을 꿈꿀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서 보답하겠다.”며 함께 하기를 강조했다.

이어 제주시갑 선거구의 세 후보인 송재호 의원과 문대림 예비후보, 문윤택 예비후보는 '상호간에 서로 신뢰하고 존중하고 상대 후보에 대한 근거 없는 비방을 하지말며 온 오프라인에서의 지지자들에 의한 인신 공격적 내용을 자제하고 오로지 제주시 갑 미래를 위한 정책안들만을 제시한다'는 내용과 함께 ‘공명정대한 자세로 경선에 임하고 결과에 승복하여 본선에 진출하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과 더불어민주당의 승리를 위한 더민주 원팀으로 최선을 다해 국회의원 선거의 승리에 앞장선다'는 내용의 각 서약서에 서명 후 교환했다.

이로써 그동안 선거를 60여일 앞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던 더불어민주당 제주시갑의 문대림 예비후보와 송재호 의원간의 불거졌던 신경전은 여기서 일단락 됐다.

 제주시갑 세명의 예비후보들의 원팀 서약식

다음은 원팀 서약서에 서명한 세 후보의 각오의 말이다.

문대림 예비후보, “지금 대한민국이 우리 이재명 대표께서 얘기했듯이 민생의 위기, 민주주의 위기, 저출생 위기 그리고 전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윤석열 정부에 더 이상 시간을 줬다간 이 위기는 현실이 될 것이고, 대한민국은 망하는 길로 갈 것이 자명하다. 이제 윤석열 정부를 심판해야 한다. 검찰 독재 정권을 끌어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입법 통제를 강화할 수 있도록 국회에 우리 더불어민주당 의석수가 많아져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저 문대림 분골 쇄신하겠다.”

문윤택 예비후보, “앞으로 저희들 셋이 같은 정책들이 나갈 수 있다. 그렇게 함께 얘기함으로써 도민 여러분들이 더욱더 믿음을 가질 수 있고 정치로부터 멀어지지 않을것이라 생각한다. 도민 여러분들이 많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누가 제대로 하고 있는지 잘 감시해 주시고, 그래야 저희들이 무서워서라도 더 열심히 할 것이다.”

송재호 의원, “오늘 우리 제주도당에서 제주시갑의 멤버들이 원팀이 되겠다 공정한 경선을 하겠다는 서약을 했는데 사실 민주당 안에 우리 셋은 한 가족이다. 그러니까 이게 원팀이 되고 공정하게 하겠다는 협약을 한다는 게 어떻게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럽고 안타까운 일이다. 그만큼 당원 동지나 도민 여러분들의 걱정이 커서 우리 세 후보가 여기에서 서약을 하는 거지 국회의원은 어떻게 해서든 국회의원이 되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국회의원이 되어서 지역과 나라와 민생을 위해서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이것을 각 후보가 치열하게 고민하고 각 후보가 유권자들에게 검증받고 도민을 설득하고 이러한 과정을 정상적으로 거쳐야 설령 당선이 돼서 국회에 가도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것이다.  저는 오늘 협약식을 계기로 우리 제주시갑의 후보뿐만 아니라 우리 민주당 후보 전체가 그러한 국민을 위하고 민생을 해결하고 또 이 나쁘고 극악무도한 정권을 교체할 수 있는 이런 사명감 속에서 공정하고 아름답게 인생을 챙기는 경선에 임해 줄 것을 스스로 다짐하고 또 같이 당부한다. 오늘 귀한 시간 내주신 모든 분들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더민주 원팀 서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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