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곶자왈도립공원(신평리장 신승범)은 올해 ‘사람과 자연을 잇다’라는 주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곶자왈은 화산활동 과정에서 만들어진 지질특성으로 인해 겨울철엔 따뜻하고, 여름철엔 시원하게 유지되어 남방계식물과 북방계식물이 공존하는 특별한 지역으로 다양한 식생을 만나볼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함몰 및 융기로 인해 숲 내부에 형성된 미기후로 인해 착생식물과 양치식물의 보고이기도 하다.

지난 3월부터 시민들의 참여 속에 식생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모니터링의 전문성 강화를 위하여 다가오는 6월 7일(금) ‘곶자왈 양치식물의 이해’ 라는 주제로 생태특강을 실시한다. 이번 특강은 ‘동백동산에서 고사리와 마주하다'의 저자 이성권 선생을 초대하여 현장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6월 8일(토)에는 ‘곶자왈, 걸으멍~ 들으멍~’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곶자왈의 푸른 숲길을 걸으며 나무, 풀들과 대화하고, 아름다운 기타 선율에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부 걸으멍~은 숲 해설을 들으며 곶자왈 숲을 탐방하며, 2부 들으멍~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실내에서 서귀포 기타 앙상블(대표 한영철)과 함께하는 작은 음악회가 진행된다.

제주곶자왈도립공원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사람과 자연을 잇고 아름답고 소중한 제주의 곶자왈을 보존해 나가려는 취지로 운영되며, 특강 및 이벤트는 무료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누구나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주곶자왈도립공원 홈페이지(http://www.jejugotjawal.or.kr) 또는 제주곶자왈도립공원 안내소(문의☎064-792-604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