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용 전 도의원이 14일 오후, 제22대 총선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 운동에 돌입했다.

이경용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하기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과 서귀포시 충혼묘지, 남영호 조난자 위령탑을 찾아 헌화와 분향을 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제주 4·3 유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제주 4·3의 역사를 늘 기억하며 아픈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4년, 서귀포는 발전의 가능성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발전과 성장을 이루지 못했다”면서 “이로 인한 우리 시민들의 불편과 절망이 이로 말할 수 없으며, 이를 타파하고자 하는 서귀포시민의 열망이 저를 이 자리에 서게 했다”고 출마의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속적으로 미루어졌던 제2공항 문제를 조속히 해결하고, 고령화와 저출산으로 심화되는 사회문제를 순차적으로 처리해 가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면서 “20여년의 법무사 경험, 두번의 도의원 노하우를 살려 서귀포 시민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고 싶다”고 뜻을 전했다.

또한 “오는 18일 오전 11시 국민의 힘 제주도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라면서 “많은 용기와 사랑을 부탁드린다”며 관심을 당부하기도 했다.  

한편, 이경용 예비후보는 서귀포시 법환동 출신으로 초중고등학교를 모두 서귀포에서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 법학과에 진학했다. 30대 중반에 법무사 시험에 합격한 후에는 서울살이를 정리하고 곧바로 서귀포로 귀향, 법무사 사무실을 개업해 시민들의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결하며 호흡을 같이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2013년 법학박사를 취득하며 행정과 법학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한 이경용 예비후보는 제10~11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원으로 당선되기도 했다. 이 예비후보는 도의원으로서도 굵직굵직한 과제들을 시원하게 해결, 민생경제, 행정법학통으로서 지역 주민에게 신임을 얻어왔다.

실제로 2015년 동료의원과 공직자들이 뽑은 베스트의원1위,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 공약이행분야 광역의원 우수상, 2018년 전국광역의원 최고 의정대상, 2022년 개인(광역의원) 부분 최우수 조례상(단독) 등 의정활동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다양한 분야에서 수상을 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