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철, “강병삼, ‘불없는 들불축제’는 도민 우롱”
장성철, “강병삼, ‘불없는 들불축제’는 도민 우롱”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0.2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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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 관련 3차 논평
“담당 부서 용역 추진, 불없는 들불축제 불가능 주장한 것”
“강병삼, 불없는 들불축제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정신차리라!”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

장성철 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은 10월 25일 오전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과 관련한 3차 논평을 발표하고 “강병삼 제주시 행정시장이 제주들불축제에서 불놓기를 없애겠다고 결정하여 사실상 제주들불출제 폐지 결정을 해놓고, 제주들불축제 폐지라고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강병삼 시장의 정책 혼선을 꼬집은 뒤 “강병삼 시장은 오름 불놓기를 없앤 결정을 하고 나서도 제주들불축제라고 하고 있다. 불놓기 없는 제주들불축제가 있을 수 있는가? 이는 도민을 우롱하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강병삼 시장의 제주들불축제 관련 정책 혼선은 지난 10월 11일 제주들불축제 폐지 결정 브리핑에서부터 노정되었다.

 당시 강 시장은 2025년 열릴 제주들불축제부터는 새로운 방식의 축제를 선보이겠다라고 했다”라며 강 시장의 발언을 상기시킨 뒤 “ 강 시장에게 묻겠다. 불놓기를 없애버렸는데, 어떻게 제주들불축제라는 명칭을 쓸 수 있는가? 비판 여론이 두려워 제주들불축제 폐지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강 시장의 어정쩡한 모습이 측은하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강병삼 제주시장이 야기한 제주들불축제 정책 혼선은 용역 추진 여부에 대한 혼선으로 이어졌다. 강 시장은 담당부서의 용역을 통한 새로운 기획안 수립 구상 방침을  직접 백지화시킨 것이다. 혼선 그 자체이다”라고 평가하고 “왜 담당부서에서 용역 추진을 하려고 했겠는가? 담당 부서에서는 불놓기를 없애 놓고는 제주들불축제의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 아닌가”라며 불놓기를 없애 놓고 제주들불축제라고 우기는 강병삼 시장의 정책을 거듭 공격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강병삼 시장이 정책 혼선을 야기하는 발언은 오늘 25일 오전 주간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재차 일어났다.”라고 주장하고 그 근거로 “ 강 시장은 제주시가 자체적으로 직접 축제 기획을 해야 한다. 더욱 새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제주들불축제에 대한 시민과 관광객의 기대치를 만족시켜야 한다”는 발언을 인용했다.

장 전 도당위원장은 “강병삼 시장에게 묻겠다. 불놓기를 없앤 제주들불축제를 만들겠다는 것이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제주들불축제를 폐지하고 새로운 축제를 만들겠다고 할 용기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고 “원초적으로 불가능한 ‘불없는 들불축제’ 기획 업무를 실무 공무원들에게 지시하는 것은 갑질밖에 안된다. 지금이라도 정신을 차리라”며 논평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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