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한라수목원 만족도 설문조사…85% 만족
제주도, 한라수목원 만족도 설문조사…85% 만족
  • 김진숙 기자
  • 승인 2023.10.1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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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일부터 3주간 도민 및 탐방객 대상 13개 항목 조사
설문조사 결과 토대로 개선사항 검토 및 수목원 조성운영계획 반영
오는 19일 오후3시부터 오후6시까지 한라수목원 생태학습관 시청각실에서 4차년도 '한라산 제주조릿대 관리방안 연구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지난 9월 11일부터 3주간 한라수목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가 한라수목원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가 지난 9월 11일부터 3주간 한라수목원 탐방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85%가 한라수목원 이용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는 제주도 누리집 게시판과 한라산 방문객 3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는 제주도민과 관광객이며 이 중 한라수목원을 처음 방문한 탐방객은 48%다.

이번 설문조사는 한라수목원 운영 실태 관련 기초조사와 개선방안을 살펴보기 위해 13개 항목으로 설문내용을 구성했다.

한라수목원이 식물을 전시하고 교육, 연구 및 보전하는 곳이라는 인식은 72.2%로 나타났으며, 휴식과 휴양의 공간으로 인식하는 비율도 27.3%로 조사됐다.

또한 주변에 한라수목원 탐방을 추천하겠다는 탐방객도 84%에 달했다.

방문 동기는 휴식 및 운동이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해서가 63.5%로 가장 높아 한라수목원 탐방객들이 수목원의 주요 기능인 식물의 전시와 교육 등의 목적보다는 휴식과 운동을 위해 찾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라수목원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서는 37.3%가 부족함이 없다고 했으나, 이와 동일한 37.3%의 탐방객들은 주차시설과 편의시설이 부족하다고 답했으며 22.6%의 탐방객은 운영프로그램이나 홍보 부족이 아쉽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세계유산본부 한라산연구부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개선사항을 검토해 수목원 조성운영계획에 반영하고, 내년부터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김희찬 제주도 세계유산본부장은 “올해는 한라수목원이 개원한지 30주년을 맞는다”면서 “제주도심에 위치한 한라수목원이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는 만큼 도민과 관광객들이 만족하면서,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수목원의 주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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