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오영훈 도정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활인구 유치에 따른 현실적인 대안 강구를 기대하며”
[전문]“오영훈 도정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생활인구 유치에 따른 현실적인 대안 강구를 기대하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0.15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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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논평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협의회 위원장

지난 6월 한국은행 제주본부 발표에 이어 12일 통계청이 발표한 시도별 이동자 수에 따르면 제주는 8월 기준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제주는 14년 만에 순유입과 순유출이 역전된 것인데, 더 큰 문제는 청년층 인구의 감소폭이 전국 평균을 훨씬 상회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소득’이다. 청년 상용 근로자를 기준으로 한 전국 평균 월 임금의 경우, 제주가 전국 최하위라는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사실이 아니다.

이렇듯 청년인구 유출이 고착화되면, 생산가능 인구 감소로 인해 지역경제에 악역향을 미치게 된다. 또한 출산율마저 떨어뜨림으로써 인구 감소를 부추기는 악순환이 고착화될 수밖에 없다.

안정적 일자리 부재, 전국 평균 임금 최하위, 전국 최고의 1차산업 비율과 농가인구 고령화도 벅찬 과제인데, 최근 급증하기 시작한 외국인 노동자의 ‘을질’ 등 제주경제를 둘러싼 상황이 결코 만만치 않다.

좋은 일자리가 제공되지 않으면 청년들의 제주 이탈은 점점 가속화될 수밖에 없는데, 문제는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수구적 태도를 가진 이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강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명제는 바로 여기에 부합하는 것이다. 즉, ‘변화를 거부하는 문화’와 ‘발전을 두려워하는 태도’는 결국 ‘공멸’을 초래할 수밖에 없으며, 역사에 영원한 죄인으로 기록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처럼 제주가 망가지든 말든, 관광객들이 오든 말든, 출산율 제로가 어떻든, 청년들이 떠나든 말든, 눈 하나 깜빡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는 기득권층이 마인드를 바꾸지 않는 한 제주의 미래는 너무나 암울하다.

또한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 각 지자체들마다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따라서 각 지자체들은 ‘일과 휴가의 합성어’인 워케이션 유치, 공유 오피스 조성, 세컨 하우스 단지 구축, 체류형 관광지와 휴양마을 조성 등에 열을 올리고 있고, 제주의 경우 ‘워케이션 빌리지 조성과 함께 스타트업 빌리지와 청년 빌리지’ 등을 조성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워케이션 빌리지, 말 그대로 일과 쉼이 하나가 되는 곳! 이른바 ‘일쉼동체’라는 것인데, 휴가지에서 휴식을 즐기며 동시에 일을 병행하는 단지 형태의 마을을 지칭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게 과연 현실적으로 가능한 일인지 다소 의문이 드는 게 사실이다. 어쩌면 단지 아이디어 수준에 머무는 것에 엄한 돈을 쏟아붓는 것이나 아닌지, 자못 걱정도 드는 게 사실입니다.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영진)는 오영훈 도정이 앞으로 안정적 일자리 창출과 함께 생활인구 유치를 위해 보다 현실적인 대안 강구에 힘쓸 것을 촉구하며, 여기에 수반되는 모든 정치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정파에서 벗어나 적극 협조할 것을 약속하는 바이다.

2023. 10. 12.

김영진 국민의힘 제주시갑 당원협의회장

위원장 김 영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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