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자락의음악역, ‘제주의 할망' 주제 탐라문화제서 버스킹 공연
한라산자락의음악역, ‘제주의 할망' 주제 탐라문화제서 버스킹 공연
  • 현달환 기자
  • 승인 2023.10.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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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예총, 재62회 탐라문화제 10월 6-10일 개최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통기타 그룹 한라산자락의음악역(대표 양명숙, 이하 ‘음악역’)이 8일 제주시 동문로 용진교 무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펼쳤다.

한국예총 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김선영, 이하 제주예총)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제주의 할망’을 주제로 제62회 탐라문화제를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이날 오후 3시 ‘음악역'이 관객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선별해 공연을 가진 것.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은 '느영나영' 제주민요를 시작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이어 가수 신계행이 히트한 ’가을사랑‘과 트롯가수 이찬원의 ’시절인연‘을 연달아 불렀다.

길거리에 앉아있거나 서 있는 사람들이 박수를 받으면서 마지막 곡으로 이문세의 ’나는 행복한 사람‘을 부르면서 관객들과 호흡을 같이 했다.

이날 관중들도, 출연진과 스텝들도 노래를 들으면서 모두가 행복한 사람인 것을 느끼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탐라문화제가 열리는 산지천 주변에는 어제내린 비가 아직도 다 내리지 못한 상황인지 조금씩 비를 뿌리기 시작하더니 공연이 끝난후 두터워졌다.

그러나, 노래를 듣는 사람들은 모두가 이날 행복의 순간을 갖게 하는 시간이 되었으리라. 공연시간이 20분으로 한정되어 있어서 앙코르 곡도 나왔지만 더 들을 수 없었던 게 아쉬움이었다.

양명숙 대표는 무대에 올라 “올해 제62회 탐라문화제에 많은 공연팀들이 참여축제로 만들어가고 있는 행사에 음악역이 함께 동참해 기쁘다"며 "앞으로 제주의 환경과 문화를 알리는 대표적인 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은 그동안 도내 아름다운 자연경관이 있는 관광지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제주의 문화, 언어, 환경을 알리는데 일조하는 대표적인 통기타그룹이다.

한편, 제주예총은 ’할마님, 잘 쿰어줍서’라는 메시지로 탐라정신의 신화속 할망들로부터 지금의 제주를 이끌고 있는 할망들과 더 좋은 제주를 만들어갈 미래의 할망들까지 자유롭게 표현한 ‘제주의 할망’이란 주제로 공연과 전시체험, 경연대회, 아나바나장터, 산지천 수상 퍼포먼스 등 열리고 10일 마지막으로 축제를 마무리 한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한라산자락의음악역이 제62회 탐라문화제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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